아산원협, 농협최초 인도시장 개척
아산원협, 농협최초 인도시장 개척
  • 김다혜 기자
  • 승인 2019.04.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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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배 5톤 인도 수출 선적식 가져
구 조합장 “수출은 과수산업 발전 위해 필수”
지난 15일 아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아산배 인도수출 선적식 내빈들이 리본커팅식에 참여했다.
지난 15일 아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아산배 인도수출 선적식 내빈들이 리본커팅식에 참여했다.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이 농협단위 최초로 인도 배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아산원예농협은 산지유통센터에서 아산배 인도 첫 수출개시를 축하하기 위한 배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박병희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이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사무소장, 김기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유병훈 아산시 부시장, 남기범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임성동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 아산원예농협 이사, 감사를 비롯한 수출농가와 임직원, 수출업체 (주) 에버굿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도로 수출하기 위해선 0도 저장을 최소 40일 유지해야하는 등 수출이 까다로워 농협 단위에서는 샘플 물량 정도만 수출하곤 했다.

이번 선적물량은 배 5톤이며, 20일 후에 뭄바이 나바쉐바 항구에 도착한다.

구본권 조합장은 “금번 조합장 당선 후 외부 귀빈들까지 모시는 큰 의미를 지닌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또한 구 조합장은 “수출은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과수산업발전에 필수적”이라며 “교민을 대상으로 하며 시장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존 수출대상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시장의 개척필요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인도는 인구 대국으로서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고,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있어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천안사무소장은 “검역요건 준수와 검역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건에 대해 아산원예농협 관계자들이 적극 따라주었기에 아산배가 인도로 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검역본부 관계자 모두는 수출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직접 생산한 배를 수출하게 된 아산원예농협 정기서 대의원은 “아산원예농협 조합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합장님을 비롯한 임직원이 모두 수출 때문에 고생해 준 덕분이라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