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 (주)에이에스엔 전무
박영근 (주)에이에스엔 전무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3.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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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팜 보급사업, 중국사례 참고해야”
스마트팜센서, 화재예방에 활용성 높아

“중국 정부가 직접 나서 법제화를 통해 스마트팜 온습도 관리기술로 자국 생산 농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고 증명하기 위한 노력들은 우리나라 정부도 참고해야 합니다.”

지난 11일 (주)에이에스엔 본사에서 만난 박영근 전무는 “최근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한 결과, 중국의 스마트팜 제어기술이 국내에 비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앞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무는 “국내 스마트팜 온습도 제어 기술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방제에도 활용될 수 있다”며 “스마트팜에 부착되고 있는 센서들이 사우나 벽면에 부착되면 발화 이전에 미리 화재를 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전무는 “소방 방제를 위해 관련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이 법제화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전무는 스마트팜의 경우 일반 시설원예에 비해 전기세도 2배이상 더 투자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세를 인하하면 보급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무는 “1천평 기준으로 스마트팜에서 연중 양액재배기 등을 사용하면 누진세 적용으로 농가들이 전기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며 “평균 농가들이 1개월 기준으로 1천kw이상 사용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 농식품부에서 스마트팜 농민들을 위해 전기세를 인하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무는 국내 원예농업인들에 대해 “최근 시설 농가들의 관심은 두가지로 노동력을 줄이고, 농업소득을 높이는 것”이라며 “스마트팜 기술이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농업센터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에이에스엔은 지난 2010년 5월 한국과 이스라엘 합작투자 벤처기업 형태로 창립됐으며, 스마트팜 기술의 핵심인 무선 네트워크상의 통신 프로토콜을 자체개발하여 온실의 온습도 등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무선 플랫폼(WSN: Wireless Sensor Network) 제공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