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원혁 광주원예농협 조합장
방원혁 광주원예농협 조합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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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시급해”
수입농산물급증·경기침체 농산물가격 하락

수입농산물 급증 및 경기침체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소득이 줄어들고 있어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방원혁 광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수입농산물이 판을 치고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우리 농산물 시세가 나오지 않고 있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먹는 양은 줄어드는데 귀농은 늘어나고 있어 국산농산물은 처리곤란인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식당들도 소비가 안되면서 국산 농산물은 과잉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화훼부분도 수입장미가 늘어나고 있어 관리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이에 대한 대책이 없어 걱정스럽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농민들을 생각하면서 우리 농산물을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조합장은 또한 “딸기, 토마토 등 농산물의 품질은 좋아지고 있는데 오히려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면서 “대규모로 농사를 하는 농가들은 인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불법외국인들을 고용하고 있으나 성수기 때 도망가고 있어 허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 조합장은 “이들 불법외국인력들은 물론 다른데서 돈을 더 준다고 해서 이동하는 것도 있지만 브로커들이 수수료를 챙기려고 수작을 부리고 있어 성수기 때 농가들이 난처하지 않도록 인력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