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아스미’ 품종 계통출하 금지
감귤 ‘아스미’ 품종 계통출하 금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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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 국내 묘목판매업체에 생산판매 중지 요구

최근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귤 '아스미' 묘목을 일본이 신품종으로 출원하면서 로얄티를 요구하고 있어 농가들의 판로확보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이 지난달 17일 서귀포시에 있는 묘목 판매업체에 아스미 묘목을 생산·판매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것이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은 국내 다른 6개 감귤 묘목 판매업체에도 아스미를 판매하지 말도록 하는 내용증명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은 만감류인 아스미와 '미하야' 2개 품종에 대해 지난해 1월 신품종으로 출원했다.

제주도내에는 300여 농가가 46㏊에서 이들 2개 품종 920t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의 신품종 감귤 판매 매출액이 연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추산했다.

이와관련 농협과 감협은 로얄티 소송 확산을 우려해 아스미와 미하야 2개 품종 감귤에 대해 농협 조직을 통해 출하·판매하는 계통 출하를 전면 금지했다.
따라서 이들 신품종 재배 농가들의 판로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