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오 한국화훼농협 이사
탁석오 한국화훼농협 이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7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화훼유통센터 건립지지, 졸업시즌 다소 늘어 환영”

“화훼농협이 강남 양재동을 넘어, 강북에 수도권 화훼유통센터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지지합니다.”

지난 2일 고양에서 만난 탁석오 한국화훼농협 이사(65)는 “제주도 화훼농가까지 포함하는 한국화훼농협이 화훼인들을 군집할 수 있는 원당화훼단지 인근 수도권 화훼유통센터를 올해 추진하는데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탁 이사는 “수도권 화훼유통센터가 건립되면 농장 바로 인근에 위치해 물류비가 절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탁 이사는 “최근 2월부터 시작되던 일선 학교의 졸업식이 학교장 재량에 따라 1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10송이에 1만1천원에 거래되는 등 장미 절화 농가의 숨통이 다소 트였다”며 “교회 등 일선 종교인들도 베트남 등 수입꽃보다 국산 장미를 애용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탁 이사는 강원지역 농고를 졸업하고 지난 40년 동안 장미 한길만 바라본 베테랑 화훼 농민이다.

탁 이사는 절화 자조금에 대해 “올해 의무자조금 전환을 맞이하는 상황에 자조금 거출을 통해 ‘제대로된 화훼농민’을 걸러내는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화훼농업인들이 자조금 거출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탁 이사는 새해 소망에 대해 “국내 절화시장에 비해 15%이상 단가가 높은 일본 및 극동 지역 러시아 시장에 올해 장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탁 이사는 동료 화훼농민들에게 “채화 후 5분이내에 수명연장체 처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잘 피고 오래가는 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꽃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품질향상을 위한 농가들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