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토마토 생육이상 현장기술지원(577)
시설토마토 생육이상 현장기술지원(57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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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장소 경기도 이천시 관내, 작물명 고추(품종 : 태후), 재배면적 2,000㎡(연동형 비닐하우스 1동, 노지포장), 정식일 2018. 4. 15, 재배방식 비가림 및 노지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연동비닐하우스에 고추 묘를 정식 한 후 총채벌레 피해증상이 발견되어 적용 농약으로 5회 정도 방제하였지만 병해 발생이 증가되었으며, 예년보다 두 달 빠른 총채벌레 발견과 약제 방제 중에도 바이러스 증상이 심각하게 확산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조사 결과
고추 묘는 자가 육묘를 하여 지난해 가을에 애호박을 재배한 연동형 비닐하우스에 비가림 재배형태로 이랑폭 150cm, 포기사이 35cm 간격으로 2018. 4. 15. 정식하였다.
밑거름 시용은 유박비료 140kg을 전면에 살포하여 경운하였다.
민원인은 고추 정식 후 10여일이 지나고 나서 고추 잎이 노랗게 변색되고 잎이 기형이 되면서 생육이 불량하여 율면 농업인 상담소에 기술지원을 요청하였다.
율면 농업인 상담소장이 4. 25.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예찰한 결과 총채벌레의 발생 밀도가 높아 계통이 다른 적용약제로 2∼3회 교호살포토록 하였다.
따라서 농약을 5회 정도 살포 하였으나, 약제 방제 중(5. 2.)에도 바이러스 증상이 심각하게 계속 확산되었으며, 고추 모종에서는 총채벌레 흔적이나 피해 증상이 없었다고 한다.
생육상황은 정상적인 포기는 4단 화방이 전개되어 생육상태가 양호하였으며  보식한 포기는 1단 화방이 전개된 상태로 생육이 고르지 않은 편이다.
병해충 조사결과 비닐하우스 내에서는 이병주를 뽑아내고 보식을 한 상태로 일부 포기에서 잎에 갈색의 둥근 겹무늬가 생기면서 노랗게 변색되고 잎이 오그라들며 기형으로 되어 위축된 현상이 발견되었으며, 병징으로 보아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omato spot wilt virus)에 의한 발병이 확실하며, 모자이크, 엽맥녹대 현상의 바이러스 증상 이병주도 다수 발견되었다.
노지포장의 고추에서는 TSWV병의 이병주는 발견 되지 않았으나 일부 포기에서 모자이크, 엽맥 녹대현상의 바이러스 증상 이병주와 총채벌레가 발생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TSWV)에 감염된 고추 잎은 황색의 둥근반점을 형성하며 검게 괴사됐다.
전염은 총채벌레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는데 1령충 유충이 이병 식물체를 흡즙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총채벌레 몸속으로 들어가 복제를 하여 번데기가 되기 전까지 바이러스를 전염 시킬 수 있으며, 보독충이 우화하여 성충이 되면 몸 속에 존재하던 바이러스를 복제하여 전염시키게 된다.
또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기주는 600종 이상으로서 감염을 일으키는 작물이 매우 많다.
따라서, TSWV의 감염은 같은 묘를 노지에 심은 곳에서는 발병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하우스 내에서 월동한 보독 총채벌레에 의하여 감염 된 것으로 보인다.

▲금후 기술지도
바이러스병에 이병된 포기는 제거하여 소각하고 총채벌레를 지속적으로 방제하고 하우스 안이나 포장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고 살충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을 줄여야 한다.
모자이크, 엽맥녹대 현상의 바이러스 이병주는 접촉전염성 바이러스 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든 포기는 제거하여 소각하고 작업시 이병주를 만진 후 건전주를 만지지 말며 진딧물 방제약제를 살포하여 줄 것.
병해충이 발생되면 고추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가면서 살포하여 약제에 대한 저항성을 방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