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의무자조금 거출 활성화 절실
배의무자조금 거출 활성화 절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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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집행비 부족분 내년으로 이월
지난 13일 열린 제6차 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제6차 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배의무자조금(의장 박성규·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거출납부가 지연되면서 자조금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납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해보인다.

지난 13일 한국배연합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 6차 배 자조금관리위원회가 개최됐다.

위원회는 이날 올해 배 의무자조금 거출실적이 당초 예상규모로 배정됐던 9억 8천만원보다 훨씬 못미친 4억 9천여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거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진태 의무자조금관리 부위원장(김제원예농협 조합장)은 “거출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담당자부터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해야 납부자를 설득할수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규 의장(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12월 말이나 2월말까지 자재대금을 수금하는 농협이 많다”며 “수납지연을 고려했을 때 배정금액보다는 적겠지만 일정수준까지는 거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조금 거출 실적 부족으로 인한 사업집행비 부족분은 집행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이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원회는 그동안 진행된 소비 홍보 행사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은 “최근 진행된 지방행사에서 행사플래카드가 없거나 나눔행사를 위한 배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다” 며 “철저한 준비를 위해 행사 주체를 그 지역 농협으로 정해 책임감있게 진행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내년 배 의무자조금 사업의 지출내역은 매체홍보사업, 소비촉진 및 유관사업, 수급사업, 유통개선 사업 등 올해와 비슷한 항목과 규모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국배연합회 총회는 오는 27일에 열린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