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생육 불량 현장기술지원(575)
블루베리 생육 불량 현장기술지원(57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2.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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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농가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590-1 외 2필지. 최 ○ ○, 작목명 블루베리 노지재배, 재배품종 “레가시”, “수지블루”, “듀크”, “블루제이” 외 다수, 재식형태 분 재배 및 토경 재배, 피해면적 3,561㎡(약1,150평)이다.

▲농가민원 내용
민원인은 4∼5년생의 블루베리 나무를 분과 토경으로 노지 재배를 하던 중 가지가 말라 죽고, 신초 생육이 불량하여 정확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 조사결과
민원인은 약3,000평에 블루베리 품종을 “듀크”, “노스랜드”,“블루골드” 등 북부 하이부쉬종을 2/3정도, “수지블루”, “레가시”, “수지블루” 등의 남부 하이부쉬종을 1/3정도로 다양하게 재식하였다.
시설 하우스는 금년 4월 중순 약1,000평을 농업기술센터 보조사업으로  시공하였고, 그 이전에는 노지 재배로 관리하였으며, 약 500평 정도는 분재배를 하고 나머지는 토경 재배를 한다.
지난해 자라 금년에 개화 결실할 결과모지와 3∼4년생 가지 주축지까지 고사된 것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났으며, 분재배가 토경 재배보다 피해가 심하게 나타났다.
분 재배 배양토를 조사한 결과 뿌리 부분에 피트모스가 대부분이고, 혼합한 펄라이트는 매우 부족한 상태로 손으로 꽉 쥐었을 때 물이 흐를 정도로 과습 상태였다.
토경 재배 토양은 토양수분 함량은 23%내외이며, 토양 pH는 5.2이고,  토양전기전도도(EC)는 0.2dS/m정도로서, 블루베리 나무의 생육에는 아주 적합한 상태이었다.
병해충 피해를 조사한 결과 지제부 위 전체 고사한 나무에서 줄기썩음병과 가지마름병의 증상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종합 검토의견
하동군의 기상관측 자료가 없어 인근 산청군 기상관측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겨울 최저기온이 –15.0℃이하로 내려간 날이 없었으며, 1월과 2월에 강우량이 매우 적어 건조해를 받을 수 있으나, 저온에  의한 동해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해 자란 가지 끝 부위에 화아분화 되어 금년 개화 결실할 결과모지의 고사는 발아 초기 4월2일부터 4월 3일까지의 고온과 4월7일부터 4월 8일까지의 강풍, 진눈깨비를 동반한 저온, 4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의 고온에 의한 난동해 피해로 추정된다.
“듀크” 등 북부 하이부쉬종은 저온해에 강하나, “수지블루” 등 남부 하이부쉬종은 저온해에 약하여 피해를 받아 결과모지의 고사와 일부는 지제부까지 고사하였으며, 토양의 상태가 매우 양호한 토경재배 보다는 피트모스 과다 상태로 과습한 분 재배에서 저온 피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줄기썩음병과 가지마름병은 심하지는 않지만 확산 방지를 위하여 고사된 가지는 잘라 불태우고, 살균제 살포를 권장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블루베리 나무에 동해 우려 시는 휴면기 전정시기를 늦추고, 발아한 뒤 신초가 일정 크기 이상 자란 후 고사된 부위를 전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너무 일찍 자르면 금년 발아한 눈의 고사가 우려된다.
난동해로 금년 개화 결실되지 않은 나무의 신초 발생은 왕성하게 됨으로 내향지와 직립 도장지는 신초 솎음 여름전정을 실시하고, 시비는 나무의 착과량과 생육상태를 관찰하여 시용량을 조절하여 실시하도록 한다.
분 재배한 나무 중 지재부가 고사된 나무는 굴취 폐기하고, 결과모지만 동해를 받아 피해가 경미한 나무는 피트모스 비율을 줄여 다시 재식 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