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71)
시설수박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7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1.1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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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장소 전남 담양군지역, 작물명 시설수박(품종 : 퍼스트꿀, 대목 : 박), 재배면적 1,980㎡(단동비닐하우스 3동), 정식일 2018. 2. 9, 재배방식 단동 5중 비닐하우스 무 가온 반촉성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전작으로 시설고추를 식재한 포장에 가스피해로 작물철거 후 수박을 정식하였으나 작물이 시드는 증상이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조사 결과
재배작형은 무가온 3중 비닐 2중 터널 무 가온 재배형태로 온도관리는 낮 온도 35℃이하, 밤 온도는 자연 상태로  관리하였다.
수박 정식은 2. 9.경 포기사이 45cm 간격으로 식재하였으며, 2줄기 유인재배로, 4번 화방 수분을 위한 꿀벌 통을 3. 27. 투입하였다.
시비는 전작물 정식 전 우분퇴비를 동당(660㎡)3톤과 붕소 1.5kg, 볏짚 360kg을 시용하였으며, 수박의 신초가 연약하여 4. 3.경에 유안 2.5kg과 인산가리1.5kg을 분수호스로 토양에 관주하였다고 한다.
생육상황은 수박의 직경이 11∼18cm로 고르지 않고, 피해주의 증상은 신초가 연초록색으로 변하며 마르고, 하엽이 황변하면서 군데군데 포기전체가 시들며 고사하였다.
토양 간이 측정결과 전기전도도(EC)는 1.58dS/m, 수분함량은 49%, 지온은 22.4℃, 토양산도(PH)는 6.87 정도이며 수분함량은 상당히 높았으며 토양산도는 다소 높은 편이었다.
병해충 조사결과 시드는 포기의 줄기가 갈변 되어 시료를 채취하여 검경한 결과 균의 발생은 없었다.

▲종합 검토의견
시설수박의 재배기간은 100여일로 고품질을 생산하기 위하여 15∼24마디의 3번 화방을 일시에 착과하기 위해서는 정식 후 30∼40여일 정도가 소요되나 민원인의 포장은 15∼20여일 정도 생육이 지연되었다.
수박의 잎이 시들고 포기전체가 고사하는 포기의 줄기를 현미경 검경결과 균의 검출이 없었다.
따라서 수박 신초의 연초록화 및 고사하는 현상은 지하수위가 높고 성토한 포장으로 심토는 점질양토로 배수가 불량하여 수분함량이 아주 많은 상태로 습해, 높은 산도 등 토양의 물리 화학성의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보온시설 개선 및 생육적온 관리를 할 수 있는 시기에 작물을 정식하여 3번 화방을 일시에 착과시켜 온습도 등 적정 환경관리를 하여야 한다.
시설재배의 생육적온 : 주간 23∼28℃, 야간 13∼18℃, 지온 18∼20, 낮의 최고한계 온도는 35℃이며, 밤의 최저한계 온도는 10℃이며, 지온의 최고한계 온도는 25℃, 최저한계 온도는 13℃이며 주야간의 온도 차이를 12℃가 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수박이 재배되고 있는 포장은 지하수위가 높고 성토한 토양으로 깊이갈이를 하여 아래위의 흙을 혼합하고, 볏짚을 10a당 2톤 이상을 시용하여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고 하우스 주변 배수구 정비와 높은 이랑 짓기가 필요하며 겨울철 주야간 적온관리를 하여야 한다.
밑거름과 웃거름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비처방서를 발부 받아 적정량을 시용해야 하며, 웃거름 량은 질소 8∼12kg/10a, 칼리 4.3∼10/kg/10a을 시용하되 가급적 유안과 황산칼리를 시용해야 한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착과 후 12일경 과실 비대가 왕성한 시기에 비료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착과 후 7∼8일경 웃거름으로 유안과 황산칼리를 주되 초세를 보아 가며 주되,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과실의 당도 향상 등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수확하기 15일 전에 1인산카리 800배액의 엽 면 시비가 필요하다.
물 관리는 지하수위가 높고 물 빠짐이 나쁜 토양이므로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으며 또한 착과 후에는 초세를 강하게 유지하여야 큰 과실을 수확할 수 있으므로 착과후 20일 까지만 물주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