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69)
오이 생육불량 현장기술지원(56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10.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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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장소 전북 김제시, 작물명 오이, 재배면적 3,300㎡(5연동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8. 2. 13, 재배방식 토양 관비재배이다.

▲농가의견
오이 잎이 시들고 고사하며 생육이 불량하여 토양가스 또는 난방기 연소가스 피해 등으로 추정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조사 결과
하우스 형태는 동서방향이며, 5연동 2중 비닐하우스로 정식기에는  비닐터널을 설치하여 벙크C유 온풍난방기로 낮에는 30℃이하, 밤에는 14∼16℃ 정도로 관리하였다.
시비방법은 하우스동당(660㎡) 유박100kg을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추비와 관수는 제4종복비와 영양제(슈퍼 5), 발근촉진제, 설탕을 혼합하여 2-4일 간격 전체면적에 1시간동안 30톤을 점적 관비 관수 재배했다.
현재 오이생육은 10∼11마디까지 전개되고 있는 생육초기이며, 새뿌리가 나지 않아 활착이 되지 않았으며, 중 하위 잎은 잎 전체가 고사하거나 부분적으로 하얗게 마르고, 상위 잎은 오그라들며 가장자리가 말라들어 가며 생육이 아주 불량하다.
병해충 조사결과 특이한 증상은 없었다.
토양간이 측정결과 근권의 전기전도도(EC)는 2.15ds/m, 토양수분은 40.8%, 지온은 21.5℃, PH는 6.5정도 이었다.

▲종합 검토의견
오이의 뿌리는 표토로부터 15∼30cm 정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천근성으로 산소의 요구량이 크며 건조나 다습에 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오이 뿌리가 깊고 넓게 자랄 수 있도록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적정 토양산도(PH)는 5.5∼6.8정도이며 토마토나 피망 등에 비하여 고농도 염류에 약한 편이며 생육이 저해되는 한계 전기전도도(EC)는 질참흙에서 1.5ds/m 정도이다.
토양 간이 조사결과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2.15ds/m로 생육한계 전기전도도(EC) 1.5ds/m 보다 높으며 토양수분은 40.8%로 적정 토양수분 22.5%정도 보다 약 1배정도 높다.
오이의 하엽이 마르는 현상은 고온장해에 의한 피해증상이며, 하엽과 상위엽의 가장자리부분이 말라들어 가는 현상과 뿌리 활착 불량은 토양 염류장해 및 과습에 의한 피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오이의 생육적온은 낮에는 22~28℃, 밤에는 15~18℃이며, 낮에는 25℃가 넘어가면 식물체가 빨리 노화하므로 낮 온도를 25℃ 이하로 관리하고 밤에는 15℃ 이상을 유지하되, 밤과 낮의 온도차이가 크면 마디사이가 길어지므로 밤낮의 온도 차이는 7~10℃가 되도록 관리한다.
물을 일시에 많이 주면 흙의 물리적 구조가 무너지면서 산소 부족 등으로 뿌리의 호흡이 억제되고, 과습의 피해가 많아지며, 또한 식물은 중력수보다 모관수를 많이 흡수하므로 물을 조금씩 매일 주어야 하며, 관비재배는 물과 양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가능한 매일 관수관비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비 처방서에 의한 밑거름과 적량의 웃거름(질소와 칼리)을 시용해야 한다.
오이의 뿌리는 천근성으로 두둑의 높이를 15∼20cm이상 높은 이랑짓기를 해야 하며, 뿌리, 잎 등 장해를 받아 생육이 저조할 때는 요소 0.2∼0.3%액을 3∼4일 간격 생육이 회복 될 때까지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