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시들음증 현장기술지원(564)
방울토마토 시들음증 현장기술지원(56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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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고흥군 동강면 관내 방울토마토 재배농가에서 1월 10경부터 토마토가 시들고 죽는 현상이 발생하여 현재까지 계속 확대되는데, 이에 대한 원인규명 및 금후대책을 알고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전남 고흥군, 작물명 방울토마토, 재배면적 하우스 2,314㎡, 정식일 2017년 9월 5일, 재배방식 토양재배이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 방울토마토를 2017년 9월 5일에 정식하여 재배하고 있다.
현재 생육상태는 12화방이 개화된 단계이며, 개화 화방과 선단까지의 길이가 약 40cm로 영양생장이 우세한 생장을 나타내고 있다.
수확되고 있는 화방 위쪽의 잎은 적엽해서는 안 되는데 지나치게 적엽을 하고 있다.
토양의 pH는 6.4, EC는 6.5dS/m, 토양수분함량은 표토에서는 30%, 토심 50cm에서는 46% 였다.
시드는 식물체는 하엽부터 누렇게 변하여 상위엽으로 진전되고 있었는데 식물체의 도관은 갈색으로 변하였다.
토양선충에 의하여 뿌리혹이 발생한 식물체가 상당히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었다.

▲종합 검토의견
최종 개화 화방과 선단까지의 길이가 40cm 정도이고, 화방과 꽃의 크기가 작은 것 등을 고려하면 영양생장이 생식생장에 비하여 과도하게 우세한 생장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생장은 토양수분이 지나치게 많고, 토양 EC가 6.5로 높아 질산태 질소 등 무기염류가 많아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하위엽의 황화·고사가 상위엽으로 진전되고, 줄기를 절단해 보았을 때 도관이 갈변한 것 등은 전형적인 시들음병(Fusarium oxyspoum. sp)으로 진단되었고, 이로 인해 식물체가 시들고 고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선충에 의한 피해도 심하여 상처를 통하여 시들음병의 감염을 더욱 조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영양생장이 우세하게 되는 것은 토양염류와 수분이 지나치게 많을 때 발생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우선 1회 관수량을 줄여서 관수하고, 추비는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맞추어질 때까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화방 위쪽의 잎은 가급적 남겨 과실비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과실은 지면 위로 유인하여 착색이 잘 되도록 하는 등 식물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들음병은 발병초기에 적용약제인 에트리디아졸·티오파에이트메틸수화제(가지란) 등을 관주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연작장해로 각종 병해충 밀도가 높아 수량과 품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태양열소독(7∼8월에 10a당 볏짚 2,000kg, 석회 200kg를 넣고, 심경 로타리 후, 담수한 다음 하우스를 1개월 정도 밀폐)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