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시설재배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60)
부추 시설재배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6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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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의령군 화정면 관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부추의 잎 끝이 구부러지고 부분적으로 연녹색으로 변색되는 증상이 발생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경남 의령군, 작물명 부추, 재배면적 11,220㎡(단동비닐하우스 17동), 정식일 2016년 5월 중순경, 재배방식 비닐하우스 수막보온재배이다.

▲현장조사 결과
부추 정식은 2015년,  2016년 각각 5월 20일경, 비닐피복은 동년 10월 20일하였으며 수막시설로 보온 재배했다.
온도관리는 2중 비닐하우스에서 주간은 24~30℃, 야간은 5℃ 이상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혹한시에는 지하수 부족으로 0~2℃까지 떨어질 때도 있었으며 바람 부는 날은 환기를 할 수 없어 낮 최고기온이 30℃를 훌쩍 넘을 때도 있었다.
생육상황은 2차 수확 적기와 2차 수확한 포장은 현재 초장이 10∼15cm정도로 생육이 정상적인 상태이다.
피해가 발생한 포장은 초장이 25∼35cm로 대부분 잎 끝이 구부러지고 연녹색이며 연약하고 부분적으로 잎 끝이 마르고 과번무한 상태이다.
생육상황이 좋다고 한 이웃농가 부추의 생육상황을 달관 조사한 결과 잎의 굴곡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발생흔적이 있었다.
토양 분석결과 pH를 제외한 모든 성분이 적정함량보다 높은 상태였다.
병해충 조사결과 특이한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나 부분적으로 잎 끝이 마르는 증상은 시료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경한 결과 부생성균이 검출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부추는 다년생 채소로 4~5년간 동일한 포장에서 계속 생육하고 내염성이 약한 작물이므로 토양의 유기물이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적당한 온도와 광도에서 일조량이 많으면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조사결과 잎 선단부분의 굴곡현상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한 이웃농가의 포장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발생흔적이 있어 혹한시 야간 저온영향으로 영양분의 흡수장해로 추정되며 부분적인 연녹색과 초세의 연약함은 낮 동안의 고온장해, 잎 선단의 마름증상은 양분과다 및 불균형과 염류장해로 추정된다.
왕○○ 농가의 부추잎 선단의 자색으로 변색되는 현상은 저 지온으로 인산성분의 흡수장해이며, 마름현상은 일부 샘플에서 잎마름병균(Stemphylium sp)이 검출되었다.
칼슘함량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pH가 6.1∼6.3정도인 것은 질산염이 많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부추는 지력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유기물이 비교적 풍부한 비옥한 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토양 중 양분 함량이 너무 과다하고, EC가 높음으로 다음 작기에는 토양분석을 한 후 시비 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량을 시비하고, 금후에는 당분간 석회비료와 축분퇴비의 시용을 가급적 지양하고, 또한 웃거름은 유안이나, 황산칼리를 시비해야 한다.
부추는 저온성 채소로 생육적온은 18∼20℃이므로 야간은 적어도 5℃이상, 주간은 25℃가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며 또한 수분에 매우 민감하여 토양수분이 많아야 생장이 원활하나, 과습에서는 식물체가 썩어 버림으로 적정 수분관리와 완숙퇴비를 복토하여 온실 내 적정습도를 유지하여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병해충이 발생되면 반드시 부추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