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딸기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58)
수출딸기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5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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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농가명 경북 고령군, 작물명 딸기(품종명 : 아마까), 재배면적 고령군 일원, 정식일 2017년 9월 10일경, 재배방식 고설 수경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하고 생육이 불량하여 기형과의 발생이 많아지는 원인규명과 재배기술 컨설팅을 요청했다.

▲현장조사 결과
이○옥 농가는 원수를 분석하여 양액 처방에 의하여 양액을 조제하여 공급하고 있었으나, 한○찬 등 5농가는 복합비료로 양액을 조제하여 공급하고 있었다.
이○옥 농가는 양액공급의 급액 EC를 0.8dS/m로 하여 200ml/주/일 수준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4회 공급하고 있었다.
나○달 농가 등 6농가의 딸기 현재 생육상태는 2화방이 착과되는 단계이나, 초세가 매우 빈약한 상태이다.
나○호, 이○곤 농가 등 모든 농가 포장에서 응애가 요방제 수준으로 이상으로 발생하였고, 응애발생이 심한 줄은 대부분 베드 양쪽 끝줄로 농약살포시 약제가 충분히 살포되지 않아 발생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옥 농가 포장에서는 탄저병에 이병된 식물체가 전체의 약 2% 정도 발생되었다.
나○완 등 6농가의 포장에서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하여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상태였다.

▲종합 검토의견
한○찬 등 5농가는 복합비료로 부적절한 양액을 조제하여 공급함으로서 미량원소 결핍증상이 나타나 초세가 약하고 착과는 불량하여 과실의 비대가 불량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옥 농가는 양액의 공급 EC가 0.8dS/m로 지나치게 낮은 편이라 당도 및 과실비대가 저하되고, 양액공급의 종료 시각도 14시 30분으로 매우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
응애와 흰가루병은 하우스 내의 고온으로 습도가 지나치게 낮게 관리되고, 생육 초기에 예찰과 방제가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탄저병은 이병된 모주에서 자묘를 받아 감염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한○찬 등 5농가는 원수를 분석하여 처방을 받아 양액을 조제해야 한다.
처방에 의하여 조제된 양액공급의 급액EC는 1.0dS/m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급액하고, 양액공급의 종료 시각은 맑은 날은 일몰 1∼2시간 전,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은 일몰 3∼4시간 전까지로 조절하여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농가가 양액의 pH를 조절하기 위하여 질산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양액의 pH는 4.5 이하 또는 7.5 이상이 되지 않으면 인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없다.
이○옥 농가는 양액공급의 급액EC를 1.0dS/m 수준으로 서서히 높이고, 양액공급의 종료시각도 맑은 날은 일몰 1∼2시간 전까지로 늦추어 공급해야 한다.
응애와 흰가루병은 하우스 내의 습도 낮을 때 창궐하기 쉬우므로 하우스 내의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약제 방제는 꽃의 수분, 수정능력을 떨어뜨리는 약해가 없고, 벌에 대한 독성이 낮은 약제를 선택하여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기형과는 기온이 낮고 일조가 부족한 환경이 지속될 때, 부적절한 약제 살포로 꽃의 수분, 수정 능력이 떨어지거나 벌에 독성이 있는 약제 살포로 벌의 활동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탄저병에 이병된 식물체는 곧바로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다음 작기에는 탄저병에 이병되지 않은 모주로부터 자묘를 받아 육묘하고, 육묘 중에 탄저병을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