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딸기 가스피해 현장기술지원(557)
시설딸기 가스피해 현장기술지원(55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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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현황
농가명 전북 순창군, 작물명 딸기(품종명 : 설향), 재배면적 1,320㎡(피해면적: 660㎡), 정식일 2017년 9월 10일, 재배방식 토경, 수막보온+열풍기(동일정밀 타이거킹) 가온재배이다.

▲농가의견
딸기를 재배하다가 1월 26일 열풍기 가온 후 1월 28일부터 엽맥사이가 탈색 증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원인규명과 재배기술 컨설팅을 요청했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설향’딸기를 2017년 9월 10일 정식하여 토경재배하고 있다.
현재의 생육상태는 1화방의 수확이 종료되고, 2화방이 착과되는 단계인데, 기형과 발생이 많고 심한 상태이다.
피해 당시 전개되었던 잎은 엽맥 사이가 탈색되는 증상이 나타났고, 그 이후에 전개되는 잎은 작지만 정상적이었다.
하우스 2동 중 1동은 열풍기 2대로 가온하였고, 1동은 열풍기 1대로 가온하였으며, 1대로 가온한 하우스에서만 피해가 발생하였다.
현장에서 피해가 발생한 하우스의 열풍기를 가동한 결과 불완전 연소에 의한 역한 냄새가 났다.
토양 pH는 6.6, EC는 0.7dS/m, 작토층의 토양온도는 16℃, 토양수분함량은 32% 정도이었다.
수확을 저해할 만한 병해충은 없는 상태였다.

▲종합 검토의견
토양의 pH, EC는 딸기 재배에 적합한 수준이었지만, 토양의 온도가 낮고, 토양수분함량이 높은 수준으로 생각된다.
병해충의 예찰과 방제가 철저히 관리되어 문제되는 병해충은 없었다.
기형과가 많이 발생한 것은 외기온이 낮고, 가스피해가 발생하여 잎의 피해가 커서 광합성산물의 절대적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딸기 엽맥 사이가 탈색되는 증상과 열풍기를 가동하였을 때 역한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딸기 잎에 나타난 이상증상은 열풍기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가 잎의 기공을 통하여 흡수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외기온이 낮기 때문에 열풍기를 조속히 수리 또는 교체하여 야간온도를 최저 8℃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잎의 피해가 커서 광합성 산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피해엽 이라도 곧바로 제거하지 말고 잎이 전개되는 속도에 맞추어 하위엽 부터 한 장씩 제거할 것.
착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꽃봉오리와 꽃을 적극적으로 제거하여 2화방의 착과수를 3개 정도로 관리할 것.
관수는 오전 중에 완료하여 지온확보에 노력하고, 1회 관수량이 지나치게 많지 않도록 하여 과습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스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황성분을 적게 함유한 저유황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흰가루병과 응애 등 병충해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예찰과 적기방제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