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촉성재배 바이러스피해 현장기술지원(550)
오이 촉성재배 바이러스피해 현장기술지원(55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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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재배전경,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
오이재배전경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

▲영농현황
농가명 경북 상주시, 작물명 오이(품종 : 한강다다기), 재배면적 6,280㎡(11연동형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7년 10월 1일, 재배방식 비닐하우스 토양 관비재배(2줄)이다.

▲농업인 의견
지난해 신규로 논에 연동형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오이 재배 중에 바이러스 의심 증상 발생이 계속 증가되고 있어 정확한 진단과 다음 작기 재배에 대한 대책 등을 알고 싶다.

▲현장조사 결과
현재 오이 생육은 25∼28마디까지 전개되고 있는 생육 중기이며, 하우스내 온․습도가 높은 편이다.
주당 3∼5개정도 착과되었으나 비대과일은 1∼2개 정도이며 10절까지 수확한 상태이며 부분적으로 순멎이가 발생되는 등 초세는 약하고 생육은 부진한 편이다.
하우스 온도관리는 2중 연동하우스에 온풍난방기를 이용하여 오전에는 28∼30℃, 오후에는 24℃, 야간에는 10℃, 양분 전류시간에는 14∼16℃, 야간에는 10℃로 4단 변온관리를 하고 있다.
시비는 관비재배 방식으로 배양액의 공급 EC는 2.5∼3.0 dS/m로 하며 3일 간격 오전 10시경에 10∼12분 동안 관주한다.
잎에 얼룩무늬 및 생육이 지연되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PCR 검정결과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CGMMV)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A동이 30%, 다른 동은 5∼10% 정도 발병된 것으로 조사됐다.
병해는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이 발생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낙하산잎, 축엽, 하엽 황변화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되고 있었다.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종합 검토의견
A동은 적당한 시기에 오이를 조기에 제거하고 박과 이외의 작물전환을 권장하며 전환이 어려울 경우 흑종 호박대목(CGMMV에 강함)에 접목된 오이 모종을 대목이 지상부로 나오도록 약간 높게 정식하며 또한 정식 시 10% 전지분유 액에 장갑을 적셔 가며 작업을 하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며, 재배 초기에 이병이 의심되는 포기는 계속해서 즉시 제거가 요망되며, 생육이 부진한 원인은 바이러스병 등의 각종 병해 발생과 과도한 적엽, 고온다습, 야간의 저온, 시비 및 관수량 부족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바이러스병이 발생 된 포기와 이병이 의심되는 포기는 발견 즉시 뿌리까지 뽑아 소각하고, 유인 등 작업시 작업도구와 손 등은 수시로 소독하여 가능한 한쪽 방향으로 작업하여 접촉에 의한 전염을 예방한다.
기타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흰가루병 등은 온습도 등 적정 환경 관리로 예방위주의 관리를 하고,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살포하고, 주기적으로 방제한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병은 토양전염, 접촉전염, 종자전염으로 발생되는 병으로 가능한 박과채소 외의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으나, 불가능할 경우 오이에 등록된 토양소독용 농약으로 토양을 소독하여 재배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오이품종 특성에 맞는 생육적온은 주간 22∼28℃, 야간 15∼18℃이므로 주간에는 2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야간에는 15℃ 이상을 유지하되, 주야간의 온도 차이는 7∼10℃가 되도록 관리한다.
관비재배는 토양 근권내의 환경을 수시로 측정하여 적정농도의 양분을 매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측정기구를 갖추어 근권내 EC, pH, 함수율을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생육단계별, 계절별 적정 농도의 양액을 공급한다.
관비재배는 물과 양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가능한 매일 관수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토양이 건조 및 과습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