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경재배 칼슘결핍 현장기술지원(548)
딸기 수경재배 칼슘결핍 현장기술지원(548)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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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전경,             좌(1화방 정상), 우(팁번현상)
재배전경                                                              좌(1화방 정상), 우(팁번현상)

▲영농현황
농가명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이가팔리 707-1, 작물명 딸기(품종 : 설향), 재배면적 2,000㎡(7연동형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7년 9월9일, 재배방식 수경재배(코코피트)이다.

▲농업인 의견
농가는 생육초기에 배양액 급액EC를 1.7dS/m로 높게 급액하여 칼슘결핍 현상이 발생하였고, 양액공급기 장치를 수리한 후에는 회복증상을 보였으나 2화방 출뢰 후에도 계속 발생되는 원인규명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장조사 결과
△정○○농가 = 시설딸기 온도관리는 2중 연동하우스에 온풍난방기를 이용하여 야간에는 8∼9℃, 주간에는 19∼22℃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1화방은 수확말기, 2화방은 개화 및 착과기이며, 포기당 엽수는 8∼10매로 전체적인 생육상황은 양호한 편이나 1화방이 매우 늦게 출현되는 포기가 일부 있었으며, 배양액의 공급 EC는 1.0dS/m, pH는 6.5였으며, 첫 급액시간은 9시, 마지막 급액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1회 급액량은 포기당 30∼35㎖로 5회 공급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배지를 간이 측정한 결과 EC는 0.87dS/m, pH는 7.0이며 정식시 얕게 심어져 있어 적엽 후 크라운에서 새뿌리가 발근하지 않는 포기가 많았다.
정식 후 10월 하순부터 팁번이 발생하여 현재에도 신엽과 꽃받침에 계속 발생되고 있으며, 배지의 지점에 따라 정상적인 포기도 있었다.
△최○○농가 = 온도관리는 단동 하우스에 온풍난방기를 이용하여 야간에는 8∼9℃, 주간에는 28℃ 정도로 관리하고 있었다.
생육단계는 1화방이 개화 및 비대기이며, 엽수는 주당 8∼10매로 전체적인 생육상황은 양호한 편이나 1화방 출현이 지연되어 수확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생육상황은 양호한 편이나 1단 북쪽은 화방이 발생하지 않은 포기가 많았고, 수정벌(뒤엉벌) 투입이 일정치 않아 수정이 안되어 기형과가 많았고, 전반적으로 착과비대가 부진하여 꽃받침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많았다.
팁번현상은 10월 하순 경에 발생되었다고 한다.
배양액의 공급 EC는 1.0dS/m, pH는 6.5로 첫 급액시간은 8시, 마지막 급액시간은 오후 4시였으며, 1회 급액량은 포기당 70㎖로 5회 공급하고 있었다.

착과불량 기형과 발생,            현장기술지원 전경
착과불량 기형과 발생                                                현장기술지원 전경

▲종합 검토의견
‘설향’품종의 팁번증상이 잘 발생되는 조건은 배지가 건조하거나 또는 습할 때, 근권 내 EC가 높거나, 온실 내 야간 습도가 낮아 근압이 낮고 일액현상이 없거나 낮에 온실 내 습도가 높아 증산이 되지 않을 때, 칼슘부족 시, 배지내 온도가 낮을 때 발생됐다.
결론적으로 칼슘결핍으로 나타나는 생리장해로 칼슘은 물따라 이동하므로 증산이 잘 일어날 수 있는 환경조건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적정 생육적온(야간 8∼9℃, 주간 18∼23℃) 관리로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 발생을 줄이고, 하우스내 습도는 낮에는 60∼75%, 밤에는 80∼85% 범위를 두어 증산량을 좋게 하고 근압을 적정하게 하여 일액이 잘 발생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뿌리의 적정 근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급액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2농가 모두 배지량이 많으므로 맑은 날을 기준으로 해지기 3∼3.5시간 전에 종료해야 하며, 첫 급액시간은 잎, 꽃받침 등에 결로가 없을 때 공급해야 한다.
또한 흐리거나 비오는 날은 반드시 최소한의 환기를 실시하여 실내 습도를 낮춰야 하며, 낮 온도는 12∼15℃ 범위로 관리한다.
맑은 날은 아침에 해가 뜨고 1시간 정도 되었을 때 가온을 충분히 하면서 틈새환기로 적습관리를 하여야 한다.
근권에 수분이 적으면 팁번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배액이 나오지 않는 오전 9∼10경에 배지 중심부의 상토를 짜서 몇 방울의 물이 나올 정도로 관리하여야 한다.
최○박 농가의 잿빛곰팡이병은 하우스내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야간온도를 올려 예방위주로 관리하고 적용약제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금후 기술지도
오전에 증산이 활발하고 일액현상이 발생하도록 하우스내 온도와 적습관리에 유의하고 양액의 공급시간과 적정 EC와 pH 범위 준수한다.
수경재배 기본시스템을 설치하여 근권내 EC, pH, 함수율, 배액율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생육단계별, 계절별 적정 농도의 양액을 공급하고 병든 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전염원을 초기에 차단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적정 온도관리로 예방위주의 관리를 하며, 해충이 발생되면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적용약제로 방제하되 주기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