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주변의 도로 개설 공사장에서 발생된 분진이 피복재의 투광량 저하로 상품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전남 여수시 소라면, 작물명 무화과(‘미쓰이 승정도후인’), 재배면적(모종수) 4,950㎡(5연동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2년도, 재배방식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이다.
▲농가의견
인근 도로 공사장의 공사차량 및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로 하우스비닐 외부에 먼지가 쌓여 농작물(무화과) 병발생 증대 및 광량 감소로 인한 수량 및 품질 저하 피해 발생했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 농가의 비닐하우스는 동↔서 방향으로 새로 개설되는 도로에서 최단거리 약 30m, 최장거리 12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공사 작업 및 일반 차량 통행 시 발생된 흙먼지가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묻어 햇빛 투과량을 감소시켜 무화과 생육 및 착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현장기술지원시(2015. 8. 9)에 비닐하우스 피복재(2013년 4월 피복) 표면에는 미세 먼지가 붙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민원인 및 다른 농가(봉두리, 감도리)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피복재의 광투과율 측정결과 민원인의 피복재에서 40.7%(도로쪽)와 46.0%(도로 반대쪽), 봉두리와 감도리의 피복재에서는 각각 53.4%와 65.9%로 나타났다.
한편 차광률 차이에 따른 무화과의 생육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줄기길이와 마디수 및 과실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줄기길이와 마디수는 적심된 상태라서 조사가 불가능 하였으나, 민원인 농가와 다른 농가의 과실 당도는 13.8와 15.4°Brix, 착색도에서 1.7과 3.7 정도로 각각 나타났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 비닐하우스의 피복 비닐 표면에는 미세 먼지가 뿌옇게 피복된 것이 목격되었는데, 도로에서 가까운 부분(30m)이 멀리 떨어진 부분(120m) 보다 더 뿌옇게 보였으며, 광투과율 측정결과에서도 40.7%와 46.1%로 도로에서 가까운 부분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부착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원인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는 미세 먼지 발생이 적은 다른 농가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에 비하여 광투과율이 소라면 봉두리 보다 7.3~12.7%, 화양면 감도리 보다는 19.8~25.2% 낮게 나타났다.
또한 차광률이 낮은 민원인 비닐하우스에서 수확된 무화과의 과실은 크기에서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지만, 과실의 당도는 1.6°Brix, 착색도에서는 2.0정도(1~5) 낮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관찰 및 조사결과로 볼 때 민원인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미세 먼지가 부착됨으로써 무화과의 과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흙먼지 등 환경 문제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장에서는 가림막 등을 설치하여야 할 것이다.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피복된 먼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볼 것.(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한 동력분무기 이용 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