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분진 비산 피해 관련 현장기술지원(547)
공사장 분진 비산 피해 관련 현장기술지원(54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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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주변의 도로 개설 공사장에서 발생된 분진이 피복재의 투광량 저하로 상품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민원인 무화과재배 비닐하우스 전경민원인 비닐피복재의 도로쪽(좌) 뒤쪽(우) 상태
민원인 무화과재배 비닐하우스 전경     민원인 비닐피복재의 도로쪽(좌) 뒤쪽(우) 상태

▲영농현황
농가명 전남 여수시 소라면, 작물명 무화과(‘미쓰이 승정도후인’), 재배면적(모종수) 4,950㎡(5연동 비닐하우스), 정식일 2012년도, 재배방식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이다.

 

 

▲농가의견
인근 도로 공사장의 공사차량 및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로 하우스비닐 외부에 먼지가 쌓여 농작물(무화과) 병발생 증대 및 광량 감소로 인한 수량 및 품질 저하 피해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외피 먼지 제거 전(우측) 후(좌측)비닐하우스 지붕 위 광량 조사 광경
비닐하우스 외피 먼지 제거 전(우측) 후(좌측)     비닐하우스 지붕 위 광량 조사 광경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 농가의 비닐하우스는 동↔서 방향으로 새로 개설되는 도로에서 최단거리 약 30m, 최장거리 12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공사 작업 및 일반 차량 통행 시 발생된 흙먼지가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묻어 햇빛 투과량을 감소시켜 무화과 생육 및 착색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현장기술지원시(2015. 8. 9)에 비닐하우스 피복재(2013년 4월 피복) 표면에는 미세 먼지가 붙어 있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민원인 및 다른 농가(봉두리, 감도리)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피복재의 광투과율 측정결과 민원인의 피복재에서 40.7%(도로쪽)와 46.0%(도로 반대쪽), 봉두리와 감도리의 피복재에서는 각각 53.4%와 65.9%로 나타났다.
한편 차광률 차이에 따른 무화과의 생육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줄기길이와 마디수 및 과실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줄기길이와 마디수는 적심된 상태라서 조사가 불가능 하였으나, 민원인 농가와 다른 농가의 과실 당도는 13.8와 15.4°Brix, 착색도에서 1.7과 3.7 정도로 각각 나타났다.

 

민원인(좌)과 다른 농가(우) 생산 무화과 상태다른 농가의 피복비닐 상태
민원인(좌)과 다른 농가(우) 생산 무화과 상태      다른 농가의 피복비닐 상태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 비닐하우스의 피복 비닐 표면에는 미세 먼지가 뿌옇게 피복된 것이 목격되었는데, 도로에서 가까운 부분(30m)이 멀리 떨어진 부분(120m) 보다 더 뿌옇게 보였으며, 광투과율 측정결과에서도 40.7%와 46.1%로 도로에서 가까운 부분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부착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원인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는 미세 먼지 발생이 적은 다른 농가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에 비하여 광투과율이 소라면 봉두리 보다 7.3~12.7%, 화양면 감도리 보다는 19.8~25.2% 낮게 나타났다.
또한 차광률이 낮은 민원인 비닐하우스에서 수확된 무화과의 과실은 크기에서는 미세한 차이가 있었지만, 과실의 당도는 1.6°Brix, 착색도에서는 2.0정도(1~5) 낮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관찰 및 조사결과로 볼 때 민원인의 무화과 재배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미세 먼지가 부착됨으로써 무화과의 과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흙먼지 등 환경 문제로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공사장에서는 가림막 등을 설치하여야 할 것이다.
비닐하우스 피복재에 피복된 먼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볼 것.(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한 동력분무기 이용 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