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표피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46)
사과 표피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546)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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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 관내의 사과 재배농가에서 사과 과실의 표면에 이상  반점이 발생하여 원인 규명을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로얄 후지” 과실 과피 이상 (경미)
“로얄 후지” 과실 과피 이상 (경미)
“홍로” 과실에 과피 이상(심함)
“홍로” 과실에 과피 이상(심함)

▲영농현황
지역 경북 청송군, 작목명 사과 저수고 밀식 재배(대목 M.26), 재배품종 로얄 후지(950주), 자홍(170주), 홍로(80주) 등, 재식거리 4.0m × 2.5m, 피해면적 11,220㎡(3,400평)이다.

▲농업인 의견
민원인은 사과나무에 사용한 농업용수로 인하여 과실 표면에 이상반점이 발생되었다고 생각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현장 조사결과
매 농약 살포 시 뉴그린플러스 골드(아미노산 발효부산비료)를 혼용하여 살포한다.(6월9일, 22일 제외)
6월 26일은 물 500L에 염화칼슘 1.6kg과 바닷물 20L를 첨가하여 살포한다.
농약 희석 살포액을 직접 맞은쪽의 과실은 과피에 반점이 발생되었고, 반점 발생 부위는 비대가 불량하여 기형과 증상이 나타났다.
품종 간에도 과피의 반점 발생 정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피해 발생율은 홍로 70%, 자홍 30%, 로얄 후지 17% 정도였다.
또한, 과실의 과경 주위와 어깨 부위의 과피에는 동녹도 다수 관찰되었다.
농약희석에 사용한 농업용수(지하수) 분석 결과 정상 수치를 보였다.

 

과피 이상 부분 발육불량(좌,중), 정상(우)
과피 이상 부분 발육불량(좌,중), 정상(우)
홍로(좌상), 자홍(우상), 후지(좌하), 정상(우하)
홍로(좌상), 자홍(우상), 후지(좌하), 정상(우하)

▲종합 검토의견
혼용관계가 민감한 살균제(해비치)와 영양제(뉴그린플러스 골드)를 혼용 살포하였고, 네오보르도액은“감귤, 사과에 약해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탄산칼슘 200배와 혼용 살포”하도록 제조회사의 안내에도 불구하고, 혼용가부가 불확실한 살충제(오신)와 고온기에 혼용 살포하였으며(농협케미칼 홈페이지 : 제품주요정보 네오보르도 사용 시 주의사항), 또한, “바닷물 사용 시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바닷물 처리농도를 낮추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살포 농도가 높았던 점 등을 볼 때이다.
최초 “해비치”와“영양제”의 혼용살포에 의한 초기 약해가 고온기에 동을 함유한 “네오보르도액”수화제 살포와 바닷물에 염화칼슘을 혼용하여 수확 40~45일전 살포적기보다 일찍 살포하여 복합적으로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 “해비치”약효 약해에 관한 주의사항 : 전착제 및 침달성이 높은  영양제와의 혼용은 약해가 발생 할 수 있으니 혼용을 하지   마십시오.(2017 작물보호제 지침서 247쪽)

현장조사 결과 설명
현장조사 결과 설명
농약 살포시 첨가한 보조제
농약 살포시 첨가한 보조제

▲금후 기술지도 방향(농가 실천사항)
농약을 혼용 사용 할 때에는 반드시 혼용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살포하고, 불확실한 경우에는 소면적에 확인 시험살포 후 사용할 것.
농약의 병, 봉투에 있는“약효 및 약해에 관한 주의사항”등을 잘 읽어볼 것.
내년 농사를 위한 사과나무의 화아분화 및 발달, 동해예방과   건전한 생육을 위하여 모든 관리(병해충 방제, 시비, 관수 등)를 철저히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