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시들음 증상 현장기술지원(545)
토마토 시들음 증상 현장기술지원(54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2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홍천군 서석면 토마토재배 단지에서 토마토가 1화방 개화시기부터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더 심해지는 상황이 발생돼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케이스타’시들음 증상(고○○ 농가)
‘케이스타’시들음 증상(고○○ 농가)
‘케이스타’품종 생육상태(박○○ 농가)
‘케이스타’품종 생육상태(박○○ 농가)

▲영농현황
농가명 강원 홍천군, 작물명 토마토(‘케이스타’외 7품종), 재배면적 총 2.5ha 중 약 1.0ha, 정식일 2017년 6월 10일, 재배방식 광폭 두둑에 2열로 심어 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완숙토마토를 재배하는 도중에 특정품종에서만 생육중에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어 점차 심해지는 현상에 대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현장 조사결과
홍천군 서석면 토마토재배 단지(서석토마토 공선회)에서 6월 10일에 토마토 8가지 품종을 정식하여 재배하던 중 특정 품종(‘케이스타’)에서만 1화방 개화시기부터 경미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점점 심해지는 상황이며, 토마토는 두 가지 대목(‘하이파워’,‘신청강’)에 접목한 접목묘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품종들은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케이스타’(약 1.0ha) 품종에서만 시들음 증상이 발생된다고 한다.
토마토는 폭 90㎝ 두둑에 줄 간격 40㎝, 포기 간격 30㎝로 심어 현재 초장이 150㎝ 정도에 4~5화방이 형성되어 2~3화방이 착과되었고, 1화방은 곧 수확시기에 접어드는 상태이다.
토마토의 시들음 증상의 정도는 비닐하우스 간에 차이가 있으나 심한 경우 약 70% 가 발생되어 심각한 수준이고, 지제부위의 줄기를 관찰한 결과 경미한 증상 포기에서는 정상처럼 보이나 증상이 심한 포기에서는 도관 부위가 갈변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토마토 시들음 증상(‘케이스타’)
토마토 시들음 증상(‘케이스타’)
토마토 시들음 증상(‘케이스타’)

이와 같은 현상은‘케이스타’를 심은 농가(박○○, 고○○, 김○○)에서 공통적으로 시들음 증상이 나타났고, 정○○ 농가의 고사 증상은 7월 상순 폭우시 침수에 의하여 역병이 만연되어 나타난 증상으로 판단되었다.
재배토양은 유효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편이며, 현장에서 토양을 간이 검정한 결과 pH는 6.5 내외, EC는 0.8∼1.3ds/m 내외로 토마토 생육에 크게 불리한 토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토마토의 시들음 증상에 대한 병원균 동정을 위하여 시료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해 본 결과 풋마름병균(Ralstonia solanacearum)과 잘록병균(Rhizoctonia solani, Pythim sp.)으로 밝혀졌다.

▲종합 검토의견
홍천군 서석면 토마토재배단지(서석토마토공선회)에서 재배중인 토마토의 특정품종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시들음증상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대목으로 사용한 두 가지(‘하이파워’, ‘신청강’)에서 다른 품종들은 정상이나 '케이스타' 품종에서만 증상이 나타났고, 재배중인 8가지 품종 중에서도 '케이스타' 품종에서만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시들음 증상 포기에 대하여 병원성 분리동정 결과 풋마름병균(Ralstonia solanacearum)과 잘록병균(Rhizoctonia solani, Pythim sp.)이 분리되었으며 현장에서 재배토양의 간이조사 결과 토양의 수분, pH, EC 등이 토마토 생육에 큰 문제가 없는 토양이었다.
따라서 홍천군 서석토마토공선회에서 재배중인 토마토에 발생된 시들음 증상의 원인은 연작에 의한 토양내 풋마름병균(Ralstonia solanacearum)과 잘록병균(Rhizoctonia solani, Pythim sp.) 밀도의 증가와‘케이스타’가 다른 품종에 비해 병원균에 대한 감수성 높은 특성에서 기인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품종(‘슈퍼탑’)은 정상생육 상태
다른 품종(‘슈퍼탑’)은 정상생육 상태
시들음 포기의 관부와 뿌리상태
시들음 포기의 관부와 뿌리상태

▲금후 기술지도
풋마름병균(Ralstonia solanace-arum)과 잘록병균(Rhizoctonia solani, Pythim sp.)에 감염된 품종은 2단까지 착과된 토마토만 남기고 나머지 줄기 상단의 과일과 경엽을 제거하는 방안 검토했다.
현재까지 풋마름병은 방제약제가 없음으로 제거된 토마토 및 수확 후 토마토 식물체는 완전히 수거, 소각하여 다음 작기의 전염원을 완전 차단해야 한다.
토마토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는 재배포장은 수년간 연작으로 인한 연작 장해가 발생되는 현상이므로 토양소독(열소독)을 적극 권장했다.
이병지의 토양 내 병원체가 포장 내외로 전파되지 않도록 농기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가능한 한 이동작업과 사람의 왕래를 자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