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관내 고추재배 포장에서 고추 잎이 떨어지고 새순의 자람이 정지되는 증상이 발생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기 위하여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충남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용호동길 34, 유 ○ 옥 농가, 작물명 고 추(품종 : 불폭포), 재배면적 2,570㎡, 정식일 2017년 5월 2일, 재배방식 노지재배이다.
▲농가의견
고추재배 포장에 농약 5종을 혼용살포 후 고추 잎이 떨어지고 신초의 자람이 정지되는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장조사 결과
고추 정식 전에 밑거름(1,480㎡)으로 우분퇴비 2,500㎏시용 후 화학비료 및 웃거름은 시용하지 않았다.
고추 피해증상은 일부포기는 방아다리 위의 잎이 전부 낙엽이 진 포기, 일부 새순은 남아 있은 포기, 고추는 붉어진 상태 또는 붉어지고 있은 상태였다.
농약살포는 6월에 진딧물을 방제하기 위하여 살충제+살균제+ 영양제를 혼용하여 2회 살포했다.
민원인은 시판상에서 처방해준 델란케이500G(살균제)2봉+천하평정250G (살충제)3봉+칼포스1L(액상석회)1병+홍초500ML(미량요소 복합비료 : 착색제)2병+퍼펙트250ML(미량요소 복합비료 : 전착제)1병을 물 500L에 섞어 7월24일 오후 4시경 고추 포장에 300L는 살포하고 나머지 200L는 버렸다고 한다.
농약을 살포 한 후 2일정도 경과하고 부터 새잎부터 마르기 시작하여 포기 전체가 낙엽이진다.
고추 포장 전체가 어린 새잎은 거의 말라 죽어서 떨어졌고, 고추나무 전체가 피해를 입었다.
현재가지 수확은 약 30근정도 수확을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수확시기에 피해를 받았다.
고추 포장 주위의 농약이 묻은 콩 및 벼 포기도 노란색을 띠고 있거나 콩잎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종합 검토의견
고온기에 농약살포시 피해가 우려되는“델란케이”와 혼용관계가 불확실한 “천하평정”과 미량요소 복합 비료와의 혼용에 의한 피해로 추정되며 또한 “천하평정”은 정량의 1.5배의 농도로 살포하였다.
“델란 케이” 약효, 약해에 관한 주의 사항 : 무기동을 함유하고 있는 관계로 고온(30℃)시 어린잎에 농약액이 묻으면 약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사용하지 마십시오.(2017 작물보호제 지침서:233쪽)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농약살포 당시와 유사한 환경조건에서 확인 시험살포도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금후기술지도
농약을 섞어 사용 시에는 반드시 혼용가부를 확인 후 사용할 것.
특히 미량요소 복합비료 등 영양제와의 여려 종류의 농약혼용은 지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