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토마토 ‘동유250’ 농가호평
아시아종묘 토마토 ‘동유250’ 농가호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10.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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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유럽계 장점모아 광주원협서 최고가

▲ 전북 장수군 계북면 박명서 농가의 ‘동유250’ 토마토는
    광주원예농협에서 10kg박스당 34,000원의 최고 경매가에 거래됐다.
전북 장수군에서 토마토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25년전 일이다. 장수군에서도 계북면 지역은 대부분 농가에서 토마토를 재배할 정도로 토마토 재배의 중심지이다. 계북면에서는 토마토 작목반이 구성되어 30가구가 토마토를 재배한다. 이곳에서 현재 재배되는 토마토 품종은 25년전 처음 토마토가 재배되기 시작했던 때와 다르다. 일본계 토마토 종자가 대부분이던 계북면에서 동양계의 장점과 유럽계의 장점만을 모아 육성된 ‘동유250’이 재배되고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계북면 박명서 농가의 동유250은 올해 광주원예농협에서 10kg박스당 34,000원의 최고 경매가에 거래됐다. 처음부터 이렇게 높은 가격에 경매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명서 농가는 지난해 겨울 아시아종묘 전북지점에서 준비한 설명회 자리를 통해 동유250을 알게됐다. 올해 본격적으로 동유250재배를 시작한 박명서 농가는 일본계보다 저장성이 좋으면서 동양, 서양계의 장점이 고루 드러나는 동유250이 아직까지는 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 처음 경매장에 동유250을 출하할 때는 특성을 반드시 설명했다.

경매장에서 이구동성 인정한 동유250의 우수성은 저장성이었다. 저장성이 일본계 토마토보다 2배 이상 길어 유통상인에게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박씨는 “동양계 토마토의 특징인 새콤한 맛이 가미된 동유250은 무한생장형 동양계에다 유럽계가 혼합된 완숙토마토로 과중이 250g에 달하고 고온기일 때 과실이 일본계보다 정품율이 훨씬 높고 과중이 더 나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고 경매가를 경신해 나가고 있는 동유250은 과 모양이 우수하고 배꼽의 함몰이 거의 없으면서 꽃자리가 아주 작아 수확 후 상품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가 단단해 열과 발생이 적어 봄, 여름 재배에 좋으며 ToMV(토마토모자이크바이러스), N(선충), F2(시들음병)에 내병성이 있다.

박씨는 “타사 일본계 품종이 30%의 기형율을 보이는 반면 아시아종묘 동유250은 기형과 발생율이 현저히 낮으면서 단단하다”면서 “배꼽이 작고 꽃수가 안정적 농가소득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덧붙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