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고구마 등)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17)
농작물(고구마 등) 생육불량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1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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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는 음식물퇴비를 시용한 밭에 정식한 농작물(고구마 등)의 생육불량 및 고사 원인과 금후 비배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영농현황
농가명 충남 천안시, 작물명 고구마, 고추, 옥수수, 아로니아, 블루베리, 복숭아, 대추 등, 재배면적 2,311㎡, 정식일 밭작물 5월5일 전후, 과수 4월, 퇴비 시용량 음식물 퇴비 63.7톤/2,311㎡(27.6톤/1,000㎡)이다.

▲ 옥수수 생육 광경
▲ 고구마 생육 광경










▲농가의견
2017년 4월에 음식물 퇴비를 살포한 포장에 고구마 등 1년생 작물과 아로니아 등 과수를 심었는데 대부분의 작물이 생육불량 및 고사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피해 발생원인과 금후 비배관리 방법 등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 농사에 경험이 만치 않은 초보자로 주말농장 형식의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포장은 논을 객토하여 밭으로 활용하고 있다.
포장에서 생육하고 있는 작물은 고구마, 옥수수, 고추, 아로니아, 블루  베리, 복숭아, 대추 등이었는데 고구마 등 1년생 작물은 생육 중에 있는 것과 고사한 것이 혼재한 상태이나 생육 중에 있는 것도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었고, 과수는 고사개체는 없으나 생육은 저조하고 불균일하였다.
피해가 나타난 포장은 유기물투입을 위해 2017년 4월경에 음식물퇴비를 2,311m2에 약 64톤을 투입하였다고 한다.(27.6톤/1,000㎡)
그 결과 토양의 pH는 7.9∼8.5로 강알칼리성이고, EC는 4.7∼10.0dS/m로 작물의 생육이 불가한 과잉상태였고, 칼륨과 칼슘 함량도 각각 적정범위의 6배와 3배가 많았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 검정)

▲ 현장기술자문 및 금후대책 상담
▲ 고추 생육 광경










▲종합 검토의견
작물의 생육불량 및 고사의 원인은 음식물 퇴비의 과다시용에 의한 토양 염류의 과잉집적으로 판단되었다.
피해포장의 토양검정 결과 pH 7.9-8.5(적정 수준 6.0~6.5), EC(전기전도도) 4.7~10.0 dS/m로 적정범위(2.0dS/m)보다 월등히 높았다.
농경지에 유기물을 투입할 때에는 경작지의 토양조건을 고려하여 적정량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후 기술지도
토양의 염류농도 등으로 볼 때 작물재배 시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우므로 객토와 심경을 통하여 토양을 개량 후 재배하도록 권장하였다.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하여 처방기준에 따라 시비하도록 권장했다.
농경지에 음식물 퇴비의 시용만으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토양의 물리성 악화가 우려되고 작물생육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비배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기술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