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기형과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15)
딸기 기형과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51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9.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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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파주시 관내 딸기 고설재배 농가 포장에서 꽃수는 많으나 과실의 크기가 작고 기형과가 발생돼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딸기재배 생육 상태











▲개요
일자 2017년 5월30일, 장소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술이홀로, 출장자 고객지원담당관실 이종남 연구사 ‧ 김숭열 ‧ 예완해 ‧ 이기상 기술위원이다.

▲영농현황
농가명 경기 파주시 적성면 술이홀로 2061-3, 이○학(010-*224-7858), 작물명 딸기(‘설향’), 재배면적 총 2,310㎡, 정식일 2016년 9월 8일, 재배방식 고설 2열재배이다.

▲농가의견
딸기가 꽃은 많이 피나 수정이 불량하고 과실 크기가 작아지는 원인 규명과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원했다.

 
▲ 딸기 착과 상태











▲현장조사 결과
현장기술지원 시 민원인 이○○농가의 딸기 고설재배 포장에는 인근 지역의 딸기 고설재배 2농가가 참여하였는데, 3농가 모두가 공통적으로 딸기가 봄철이 되면 꽃은 많이 피나 수정이 불량하여 기형과가 많이 발생된다고 한다.
민원인을 비롯하여 참여 농가들은 고설베드에 딸기를 9월 상순에 정식하여 12월부터 수확을 하는데, 매년 4월 이후에 발생되는 꽃대에서는 과실이 작고 기형과가 계속해서 발생된다고 한다.
민원인은 5연동형 비닐하우스 2,310㎡에 설치된 고설베드에서 5년째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조사 시 재배관리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잎 수가 많고 잎자루가 23~27cm 정도로 길며 잎의 크기가 작고 꽃대 수와 열매 수가 많아 열매 크기가 마른 대추 굵기 정도로 경제성이 없는 상태이었다.
양액의 급액 관리에 대하여 청취 결과 양액의 EC를 3월 이후부터 1.2에서 1.0으로 낮추어 공급하였고, 양액의 산도교정을 위하여 질산을 사용하였으며, 3월 이후에는 하우스 내 환기량이 적음으로서 고온상태로 재배관리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현재 공급되고 있는 급액을 간이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pH는 6.3, EC는 1.1 dS/m, 질산태질소는 220㎎/㎏ 정도로서 EC와 질산태질소 농도는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장기술지원 광경
▲ 딸기 열매 크기와 상태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을 비롯하여 파주지역의 고설베드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들은 양액의 산도를 교정하기 위하여 질산을 사용함으로서 양액내 질소함량이 높고, 3월 이후에는 비닐하우스의 환기가 원활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고온 상태로 재배됨으로서 영양생장(잎)이 왕성한 반면 생식생장(과일)이 약하여 꽃대 발생과 과일의 발육이 빈약할 뿐만 아니라 고온에 의한 수정 불량으로 기형과가 발생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딸기의 생장이 왕성한 시기인 3월 이후부터 양액의 EC를 1.2에서 1.0으로 낮추어 공급함으로서 잎자루와 잎의 발육이 강해져서 상대적으로 꽃대와 과일의 발육도 약해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금후 기술지도
딸기 재배용 양액은 처방전에 따라서 혼합하여 공급해야 하며, 양액의 처방전에 없는 다른 물질은 첨가하지 말 것.
딸기를 정식한 후에는 낮 기온 25~27℃, 밤 온도 10℃를 목표로 관리할 것.
딸기 양액재배에서 공급 양액의 EC를 갑작스럽게 변화시키거나 물만 공급하면 뿌리 기능 약화로 정상적인 수량과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
벌을 이용한 수분 시 시설 내 온도가 25℃ 이상에서는 벌들의 활동이 떨어지므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관리할 것.
현재 딸기의 생육상태는 질소의 과잉공급과 고온으로 과번무 상태이므로 질소의 공급을 줄이고 EC도 약간 높게 공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