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잎마름 현상 관련 현장기술지원(504)
마늘 잎마름 현상 관련 현장기술지원(50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6.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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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한지형 마늘재배 포장에서 월동 후 잎이 말라죽는 현상이 발생돼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마늘 생육상태
▲ 마늘밭 생육 전경











▲영농현황
농가명 전북 전주시, 작물명 마늘(‘한지형’), 재배면적 1,000㎡, 정식일 2016년 10월 상순, 재배방식 노지 투명비닐 피복재배이다.

▲농가의견
마늘 정식 전 돈분 퇴비를 기비로 시용한 후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마늘잎이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나, 정확한 원인 규명과 개선 대책을 알고자 한다.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은 돈분 퇴비를 시용하고 2016년 10월 상순에 비닐피복을 하여 한지형 마늘을 파종하였는데, 월동 후 아래 잎이 말라 죽는 현상이 발생되어 돈분 퇴비에서 발생된 가스피해로 우려하고 있었다.
민원인의 마늘 포장은 논에 성토를 한 밭으로 주위의 논보다 지대가 높아 배수가 잘 되고 토양의 EC는 0.43dS/m으로 나타났으며, 마늘의 생육상태는 일부 낮은 부분을 제외하고 생육이 비교적 균일하였다.
마늘의 생육상황은 초장이 23∼27cm 정도 이었으며, 잎은 총 6∼7개가 전개되어 아래 3개 정도의 잎이 전부 또는 일부가 말라 죽어 있었으나, 속잎은 정상적이었으며, 뿌리의 생육도 양호한 상태이었다.
마늘잎이 말라죽어 있는 증상은 겨울철 동해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민원인이 의심하는 돈분에서 발생한 유해가스에 의한 피해 및 병해충에 의한 피해와는 관련이 없었으며, 뿌리에서도 특별한 병해충 피해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현장기술지원 광경
▲ 마늘 뿌리발육 상태











▲종합 검토의견
일반적으로 한지형마늘은 10월 중∼하순에 파종하여 월동 전에는 파종한 인경에서 뿌리는 내리지만 지상부 싹은 자라지 않은 상태로 월동을 한 후 해동되면서 싹이 출현하도록 재배하고 있으나, 민원인의 마늘은 10월 상순에 일찍 파종하여 월동 전의 높은 온도로 인하여 초장이 23∼27cm까지 자란 상태에서 월동하게 된 상황이다.
따라서 민원인의 마늘잎이 말라죽은 원인은 월동 전 과도하게 자란 마늘잎이 겨울철에 동해를 받아 아래 잎 3매 정도가 잎 전체 또는 일부 말라죽은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 발생되는 상부 잎들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후 기술지도
봄철 이상 고온과 질소질 과다시 분구 및 스폰지 마늘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지나친 과비는 삼가해야 할 것이다.
웃거름은 3월 상순에 10a당 요소 17kg와 황산가리 13kg을 섞어서 비오기 전 비닐위에 뿌려준다. 마늘밭 전면에 고토마그네슘 석회를 10a당 200kg 살포할 것.
재배기간 중 노균병, 잿빛곰팡이병, 고자리파리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도록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