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장미
금주의 추천 품종 - 장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7.04.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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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화수명 긴 장미 ‘핑크뷰티’

 
절화장미는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꽃 중에 하나다. 우리나라 화훼 판매액의 11%, 특히 절화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로 1992년 장미 품종 육성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00여 품종이 육성됐다. 그러나 절화장미는 구입 후 절화 수명이 짧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는 절화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수확 및 유통 방법 개선과 함께 절화수명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많은 장미 교배육종을 실시한 결과 꽃 모양, 꽃 색이 우수하며 절화수명인 긴 ‘핑크뷰티’ 품종을 육성했다.

‘핑크뷰티’ 품종은 분홍색의 중·대형 절화용 스탠다드 품종으로 정식 후 초기생육이 빠르고 화색, 화형이 우수하며 절화수명이 강하다. 또한 꽃잎이 크고 말림이 적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잎의 광택과 가시정도는 중간정도이다. 꽃잎수는 66장으로 많으며, 화폭이 10cm 정도, 절화수명이 14일 정도로 평균 장미의 절화수명이 10일인 것에 비해 매우 긴 편에 속한다. 절화수량은 평방미터당 연간 111개의 절화를 수확할 수 있으며, 균일한 절화의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삽목에 의한 번식이 용이하며, 초기생육이 좋고 재배가 용이하여 농가의 선호도가 높으며 화색이 우수하여 소비자 기호도도 높은 품종이다.

이 품종은 2017년 3월 품종보호출원 되었으며 2018년 품종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품종등록이 이뤄지면 2018년 통상실시를 통해 묘목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농가를 통해 시장출하를 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박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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