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산업 활성화 위해선 GAP 인증 확대돼야”
“약용작물산업 활성화 위해선 GAP 인증 확대돼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2.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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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 농가, 이중 검사에 따른 부담으로 이탈 현상

약용작물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용작물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이 식품용과 의약품용으로 상이함에 따라 GAP 인증 확대 등 안전한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규제 개선이 촉구되고 있다.

약용작물의 경우 생산단계에서는 농산물로 취급되며, 가공유통단계에서는 식품용과 의약품용으로 구분돼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약용작물이 GAP 인증을 받았다 하더라도 건강 기능성 제품 원료로 사용되거나 의약품용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의약품 안전기준 통과를 위한 검사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러한 이중 검사에 따라 생산자들의 검사비 부담 증가, 검사 소요시간 증대로 GAP 인증 농가들의 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약용작물의 안전한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약용작물 소비자들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기업에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생산관리가 이뤄진 약용작물을 매우 중요시 하며 안전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GAP 인증 시스템 확대가 중요하다.

GAP 인증 시스템을 통해 약용작물의 과학적인 영농관리, 적절한 토양관리, 적정 수준의 농약 사용, 이력추적제, 수확 후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GAP 인증을 통해 약용작물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교육비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주거나 관행농법으로 생산하는 농가에 비해 제도적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통해 GAP 인증 농가를 확대해 약용작물 생산기반의 안전성을 증진시키고 이력추적관리 향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GAP 인증 한약재를 사용하는 기업,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AP 인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 생산 농가 뿐 아니라 가공하는 기업에서도 GAP 인증 약용작물의 사용을 늘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