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건조 및 저장방법 개발 보급
 ‘우슬’건조 및 저장방법 개발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1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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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 건조기 45℃ 건조, PE 포장지 저온저장시 품질양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 토종 약초인 ‘우슬’의 건조, 저장과정 중에 뿌리가 갈변으로 변질되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확 후 건조, 저장방법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주로 신경통 한약제로 이용되는 우슬은 뿌리의 색택에 따라 상품의 가격차이가 크며 시중에 장기간 유통되기 때문에 수확 후 건조방법과 저장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도내 재배농가 대부분은 생체뿌리로 생약재 수집상에게 판매하거나 장시간 소요되는 자연건조하기 때문에 품질이 떨어져 소득이 낮은 실정이다.
이번에 전남농기원에서 개발한 우슬 뿌리 건조 방법은 세척한 뿌리를 45℃ 열풍 건조기를 이용하여 1차로 뿌리 수분함량이 85∼90%까지 예건하고 45℃ 조건에서 5cm 정도로 얕게 펴서 수분함량이 14∼15%까지 2차 건조하면 손실율도 8∼12% 정도 낮추고 뿌리의 색도가 매우 좋았으며 약효성분인 엑디스테로이드 함량이 1.5배 높아 품질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저장방법은 상온저장보다 저온(5℃) 조건에서 PE(폴리에칠렌) 포장지로 6개월 정도 저장하더라도 부패율을 5% 정도 줄일 수 있어 고품질 생약재 생산은 물론 10a당 농가소득도 80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슬은 우리 도 장흥, 화순, 강진지역에서 18ha로 재배되고 국산 수요량의 72%만 조달하고 있지만 생약재 250톤을 수입하고 있다.  뿌리에 들어있는 사포닌, 엑디스테로이드가 진통, 항염증, 관절염 등의 효과가 있어 신경통 예방으로 이용되는 가장 중요한 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