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오이 기형과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3)
시설오이 기형과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3)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5.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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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14일 시설 오이재배 포장에서 오이의 열매가 가늘고 길게 자라고, 일부는 곡과가 심하게 발생하는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자 2016년 3월22일(1일간)

▲일반현황
주소 경기도 파주시, 작물명 오이(품종 : 조은), 면적 7,272㎡(연동형 비닐하우스 13동), 정식일 2015년 12월 9일이다.

▲ 시설오이 재배포장, 양액베드 및 에어로핀 온수난방 시설
▲민원인 의견
동절기 시설오이 수년간 재배하고 있는데 금년은 오이 열매가 가늘고 길게 자라며 곡과 등이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시설오이 양액재배농가로서 양액공급은 흐린 날은 1일 8~9회, 맑은 날은 12회 정도 급액을 하며 급액량은 1회 약 2.5톤 정도 준다고 한다.
오이정식 후 15일경부터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지금도 잎에는 흰가루병이 많이 발생되고 있었다.
오이 기형과 발생은 1월 하순 첫 수확시 부터 발생하여 현재까지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현장에서 오이포기를 관찰한 결과 1~10마디 사이는 줄기가 가늘고 마디의 간격이 비교적 좁은 편이나, 11~15마디사이는 정상적으로 줄기가 생육하였고, 16~25절은 마디간격이 정상적이였으나 줄기는 약간 가는 편이였음, 25절 위에서 적심을 시작하고 있었다.
현재는 온도가 높고 광량이 많아지고 길이가 길어지는 최근에 착과된 오이는 정상과 발생률이 높았다.
하우스 밤의 온도관리는 에어로핀 온수난방+다겹2중커튼 설치로 온도를 15℃로 유지를 하였고 낮에는 환기를 실시하여 25℃전후로 유지를 한다고 한다.

▲ 오이 기형과 열매착과, 여려형태의 기형과 모양
외기기온이 낮을 때는 아침에 커튼을 여는 시간을 늦게(오전 09:30~10:00)열고 오후에는 16:00경 커튼을 닫아서 온도를 관리한다고 한다.
금년 파주지역의 기상은 1월 하순과 2월 하순에 영하 13.6℃로 매우 추운 날씨가 2달간 지속되었다.
하우스내의 햇빛을 받는 양지 부분은 42,020Lux(15시 10분)에 비하여 그늘 부분은 14,550Lux로 양지 부분에 비하여 36% 정도 투광율이 감소되는 경향이다.
오이의 생육이 부진했던 배지에서의 수분함량은 68%, 전기전도도(EC)는 0.70 dS/m, 온도는 21.0℃ 내외였으며, 양호한 지점에서는 수분이 95%내외, 전기전도도(EC)는 0.80 dS/m, 온도는 18.5℃ 이었고, 폐액에서의 pH는 6.7, 질산태질소(NO3-N) 50 mg/kg 이었다.

▲ 오이 어깨빠진과의 모습, 재배 및 기형과 발생 대책 안내
▲종합 검토의견
시설오이의 열매가 길게 자라고 기형과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요인 즉 △자라는 과정에서 양분이 부족하거나 △질소, 칼리, 석회 성분이 과다하여 붕소흡수가 되지 않거나 △일조부족 등으로 영양상태가 나빠질 때 △잎으로 부터의 동화양분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을 경우일 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원인의 농가에서 기형과가 발생되는 원인은 금년 1∼2월 저온시 보온을 위하여 다겹보온커튼 등의 설치와 늦은 시간에 커튼 개폐 등으로 햇빛(광량)이 부족하여 광합성량의 부족과 동화분의 전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형과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지에서의 수분함량이 낮은 곳에서 생육이 불량한 것으로 보아 공급하고 있는 양액이 골고루 배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양액의 공급도 기상조건, 수온, 생육시기 등에 따라 조절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금후 기술지도
오이 생육단계별 알맞은 온도 및 환경(습도, 환기 등)관리에 유의했다.
가급적 지온이 15℃이상 유지되도록 하고 낮에는 환기 등 실시하여 적온관리에 유의했다.
커튼은 아침 해가 비출때 걷어주고 가급적 늦게 커튼을 덮어주어 햇빛(광량)이 많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수의 수질을 검사한 후 나트륨, 마그네슘, 산화철, 중탄산 함량을 조사하여 이에 맞는 양액을 조성해 공급하여야 하며, 가끔 pH 및 EC 센스를 점검하여 교정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