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육묘상 묘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1)
고추 육묘상 묘고사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451)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5.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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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7일 고추 육묘상에서 고추 엽맥을 따라 또는 잎의 일부분에 곰보 형태로 상처가 점점 진전되면서 떡잎이 시들어 죽은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육묘하우스 전체전경, 고추16공 트레이 배열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자 2016년 3월15일(1일간)

▲일반현황
주소 경기도 포천시, 작물명 고추(품종 : 홍보석플러스, 불녹수), 면적 100㎡(홍보석플러스 2,000주, 불녹수 1,000주), 파종일 2016년 2월13일이다.

▲민원인 의견
파종상의 고추 묘가 뿌리 및 지제부의 상태는 양호하나 일부 묘에서 고추 떡잎의 엽맥 및 잎이 부분적으로 곰보 형태로 상처가 점점 진전되면서 고추의 묘가 시들면서 고사하는 원인과 고추 묘의 줄기가 잘록하면서 지상부가 시들은 증상에 대하여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어 했다.

▲ 잘록병 발생경위 설명, 고추 잘록병 증상
▲현지 조사결과
고추종자를 육묘상자에 파종하고 전열선위에 상자를 놓고 고추 묘를 기르고 있었으나, 종자발아 후 약 14일경부터 지제부가 잘록해 지면서 지상부가 시들고, 일부의 고추 묘에서는 떡잎의 엽맥을 따라 또는 잎의 일부분에 점점이 곰보형태로 잎에 흰 반점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현장 방문시에는 육묘상자에 어린 묘를 기른 후 약 25일경인 3월 9일에 16공 트레이에 옮겨 심은 상태이었으며, 고추 묘는 본엽이 4매 정도 나온 상태이었다.
육묘 상 물주기는 물 조류를 이용하여 상토의 겉흙이 마를 때 준다고 한다.
육묘상에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농약살포는 살충제 1회 살균제를 2회 살포하였다고 한다.
고추묘의 온도관리는 밤에는 16공 트레이 위에 전기필름+ 소형터널을 설치하여 비닐로 피복을 한 다음 야간 온도를 23℃정도 유지 시키고 낮에는 하우스 출입구를 통하여 환기를 시키고 있었다.
현재의 고추묘 상태는 비교적 잘 자라고 있으며, 일부 트레이에서 잘록병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 잎에서 흰색의 반점이 발견되고 있었으나 피해는 경미한 상태이었으며, 기타 병해충에 의한 피해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잎에 흰색의 반점을 확대 관찰한 결과, 병해충에 의한 증상은 아니었으며, 시들어 죽은 줄기는 지제부가 갈색으로 변색되고 잘록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잘록병으로 판단되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육묘상의 상토의 산도(pH)는 6.8, 질산태질소(NO3-N)함량은 25㎎/㎏, 전기전도도(EC)는 0.66dS/m, 정도로 고추 묘 재배에 문제가 없었다.

▲ 16공 트레이에 자라는 고추 묘, 중앙의 주가 떡잎에 흰반점 발생 증상
▲종합 검토의견
고추 잎에 부분적으로 흰색의 반점이 나타난 증상은 병해충에 의한 피해증상과는 관련이 없으며, 육묘 관리 시 일시적으로 장해를 받아 나타난 증상으로 피해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고추 묘의 지제부가 잘록해지면서 시들면서 말라죽는 증상은 잘록병을 일으키는 병원균 또는 1차 가식할 때 물리적인 장해로 인해 상처를 받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상토 내 수분함량이 높지 않게 물 관리를 잘하고, 주·야간 온도 및 습도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금후 기술지도
생육단계별 알맞은 온도 및 수분관리하고 고추 묘에 물주기는 고추 트레이의 겉흙이 마른 상태에서 오전 중에 관주한다.
장기간 육묘시에는 육묘 후기에 비료분이 부족 할 수 있으니 생육관찰에 유의하고 적기에 본포에 정식하도록 현장기술 지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