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동절기 시설재배 포장관리 현장기술지원(445)
고추 동절기 시설재배 포장관리 현장기술지원(445)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3.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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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안성시 관내 풋고추재배 농가에서 동절기 포장관리 방법에 대하여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의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 고추재배 광경(2015. 7.10 정식),                                                       수확된 고추(‘녹광’)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시 2016년 2월3일

▲일반현황
피해장소 경기 안성시, 작물명 고추(‘녹광’ 및 ‘길상’), 재배면적 3,500㎡(7동) 중 1,500㎡(‘녹광’), 정식일 2015년 7월10일(‘길상’은 2016년 1월30일), 재배방식은 시설재배(지열 히터펌프에 의한 난방 + 온풍기)이다.

▲민원인 의견
비닐하우스 7동중 3동(1,500㎡)에 지열 히터펌프 시스템을 설치하여 야간 최저온도를 17~18℃로 유지하고 있는데 외기온도가 영하 8℃ 및 10 ℃일 때 시스템 작동에 오류가 발생됐다.

▲ 고추잎 일부에 흰가루병 발생,                                                       지중난방시스템
▲현지 조사결과
이기석 농가는 비닐하우스 7동중 3동을 2015년에 지열 히터펌프시스템을 설치하고 고추(‘녹광’)를 정식하여(2015. 7. 10) 처음으로 겨울철 난방에 가동하던 중 외기온도가 영하 10℃와 8℃로 떨어졌을 때 오류가 발생되었다고 한다.
지중난방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었을 때 17℃의 지하수가 40℃로 데워져 온수 순환에 의해 난방이 이루어지나, 오류 발생시에는 축열 탱크의 수온이 1.7℃까지 떨어져 보조난방기 가동으로 대체하여 극단적인 냉해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15년 7월10일 정식한 ‘녹광’품종은 넓은 이랑에 2줄 35cm(줄간격)×45cm(포기간격)로 정식되었으며 초장은 약 180~200cm 정도 자랐는데 고추나무의 세력이 좋고 착과 및 착화 상태가 매우 양호하였지고 늙은 잎 일부에는 흰가루병의 포자가 관찰되었으나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2016년 1월 30일에 정식한 고추(‘길상’)는 장기재배 형태의 재식 방법으로 비닐하우스 내에 3두둑 1열에 40cm 간격으로 정식하고 터널 설치로 야간에 보온하고 있으며 현재는 활착 단계이었다.
민원인이 이처럼 고추의 세력을 좋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수의 물 500ℓ에 어분 50%와 식물성 전분 50%를 넣어 발효시킨(기포발생) 용액을 약 500배 희석하여 관주하면서 고추의 생육상태를 관찰하여 질소와 가리질 비료를 약간씩 보충하여 관리하였다고 한다.
토양조사 결과 pH는 6.6내외, EC는 1.80∼2.90 dS/m 내외, 질산태질소는 300㎎/kg 내외의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온은 17.0∼19.0℃로 유지되고 있었다.

▲ 2016년 1월 30일 정식 고추(‘길상’),                                                       액비 발효제조 장치
▲종합 검토의견
지열 히터펌프시스템의 작동 오류에 대해서는 시공업체와 합동으로원인을 찾아 수리하도록 하고, 만일의 미 작동시 대체할 수 있는 보조 난방장치를 점검 보완이 필요하며, 토양의 pH 및 EC와 질산태질소 등은 적정 수준이었고 지온도 적당히 유지되고 있으나, 특히 금후 봄철에 낮과 밤의 큰 온도 교차에 의한 고온피해와 저온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낮의 환기와 저녁의 보온 관리에 철저해야 할 것이다.
2015년 7월 10일에 정식한 고추의 경우 6월 하순까지 수확을 위해서는 흰가루병 등 병해와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등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적절한 잎따기와 가지솎기를 실시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고추밭 골에 방치된 고추잎을 깨끗이 비닐하우스 밖으로 버려 시설내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것.
고추는 야간 최저온도가 15℃ 이상 유지하여야 상품과가 생산되므로 온도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
봄철 비닐하우스의 환기시 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충망 설치 및 방제약제 살포하고 어분 및 식물성전분을 액비상태로 투입할 경우 양분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고추의 생육상태를 관찰하면서 적절한 시비관리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