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28일 시설재배 딸기 포장에서 가온시설 미비로 저온으로 인해 딸기의 생육이 불량하고 수량감소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자 현장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일자 2016년 2월2일(1일간)

▲일반현황
주소 충남 논산시, 작물명 딸기(품종 : 설향), 면적 2,400㎡ (단동형 3중하우스, 4개동), 정식기 2015년 9월11~12일이다.

▲민원인 의견
시설하우스에 딸기를 재배하기 위하여 단동형 3중 비닐하우스 내에 딸기 베드시설, 전열선 및 베드내 난방용 배관 등을 설치키로 하였으나, 시공회사의 작업지연으로 딸기에 알맞은 생육환경을 유지하지 못해 딸기의 지상부 생육 및 수확이 지연되고 있어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알고 싶다.

▲현지 조사결과
△경종개요 및 생육상황 = 민원인의 단동형 3중 비닐하우스 내의 딸기베드 아래에는 12월 5~10일경에 전열선 설치를 완료하였고, 비닐하우스 측면의 수막시설은 12월 20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딸기베드 내의 가온시설은 현재까지 완료를 하지 못하여 베드 내 가온은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딸기 정식은 9월 중순경에 하였으나, 겨울동안 비닐하우스 내의 난방은 비닐하우스 측면에 설치한 수막시설과 딸기베드 밑에 설치한 전열선으로만 난방을 실시하여 야간온도(5.5℃) 및 베드온도(6~8℃)가 낮게 유지되었다고 한다.
민원인의 딸기 1화방 열매의 수확은 11월 26일부터 시작해 1월 중순까지 대부분 수확했으며, 현재에는 일부 남은 1화방 열매를 수확하고 있었고, 2화방은 비대 및 착색 중에 있었으며, 3화방은 포기에 따라 나오는 포기와 나오지 않은 포기가 혼재되어 있었다.
현장 방문시 딸기의 지상부 생육은 정식 후 처음에 나온 잎부터 5매 정도는 엽신 및 엽병이 정상적이나 그 후부터 나오는 잎은 엽신이 작고, 엽병은 짧으면서 생육이 부진한 경향이었다.
농가에서는 베드의 온도가 낮아 생육이 지연되고, 세력이 위축되고 있다고 한다. 딸기의 잎에서는 질소, 칼륨, 칼슘 성분의 흡수장해로 인해 잎이 변색되거나 오그라드는 증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었다.
딸기의 지상부를 관찰한 결과, 병해충에 의한 피해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재배기간 중 기상상황 = 논산지역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12월중하순부터 온도가 급격히 저하되었다.
△인근 농가의 생육상황 = 민원인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딸기묘를 구입하여 재배하고 있는 인근 농가의 경우에는 민원인의 포장보다 정식을 5일 정도 일찍 하였으나, 1화방은 11월 중순 부터 12월 중에 수확이 완료된 상태이고, 2화방 열매를 1월 중순부터 수확을 하고 있었으며, 시설 내 온도관리는 자동센서를 이용하여 야간실내 온도는 8℃, 베드 온도는 15℃로 유지시키고 있으며, 딸기의 지상부 생육도 민원인의 딸기보다 현저히 양호하였다.

▲종합 검토의견
딸기의 생육적온은 시설 내 온도가 주간 17~20℃, 야간 10℃내외이며, 5℃이하에서 장기간 경과되거나 0℃내외에서 1~2시간 경과시 수정에 장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009, 농촌진흥청 딸기 표준영농교본) 또한, 저온 상태에서는 양분의 흡수량이 적어지고, 딸기 생장이 심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2, 농촌진흥청, 딸기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의 원인과 진단 및 교정방법)
민원인 농가의 딸기 생육은 5엽까지는 정상생육을 보였으나, 그 이후 포장 전체적으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잎이 작고, 엽병이 짧아지는 증상을 보였고 딸기의 잎에서는 질소, 칼륨, 칼슘 성분의 흡수장해로 인해 잎이 변색되거나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야간온도 및 베드온도를 높여 재배한 인근 농가에서는 정상생육을 보였던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딸기의 생육이 위축되고 수정이 불량한 원인은 겨울철 저온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후 기술지도
조속히 베드 난방을 실시하여 생육적온을 유지시키고, 생육단계별 온도와 습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