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12일 프리지아 잎마름 및 스키미아 시들음 현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일시 2016년 1월26일
▲일반현황
주소 충남 서산시, 작물명 프리지아 :‘이본느’(노랑색 꽃 )외 1품종(자주색 꽃), 재배면적 3,000㎡(연동 비닐하우스) 중 일부, 정식일 2015년 9월 중순, 재배방식 2중 비닐피복 가온 촉성재배이다.
▲민원인 의견
서산시 포장에 ‘프리지아’와 ‘스키미아’를 처음으로 재배하던 중 프리지아의 잎이 마르는 증상과 ‘스키미아’ 시들음 증상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원인이 궁금하다.
민원인 농가는 현재의 포장에서 ‘프리지아’를 2015년 9월 중순에 파종하여 재배하던 중, 꽃이 노랑색 계통인 ‘이본느’품종은 개화 초기로 출하 직전이고, 보라색 계통은 꽃대가 출현 중으로 만생종으로 추정된다.
노랑색인 ‘이본느’품종은 잎의 생육과 꽃대의 발달이 비교적 균일한 편이나, 보라색 계통은 잎의 생육이 저조하고 잎에 무수한 회백색의 점과 자주색 줄무늬를 띠며 나중에는 황갈색으로 고사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데, 초장은 정상 개체의 경우 80~85cm이나, 잎마름 증상이 나타나는 개체는 35~55cm 정도로 생육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현지에서 잎마름 증상이 나타난 개체들을 관찰한 결과 프리지아 바이러스병으로 추정되었으며, 시료의 정밀 진단결과(국립원예특작과학원) Freesia mosaic virus(Fre. MV)와 Freesia sneak virus(Fre. SV)로 진단되었다.
한편 민원인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스키미아’에서 시들어 죽는 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재배환경과 증상으로 보아 역병으로 진단되었으나, 병원균 분리동정(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결과 동고병과 뿌리에서 작은뿌리파리와 잎에서 박이응애 피해, 갈변줄기에서 깍지벌레 피해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간이측정기로 토양을 분석한 결과 EC는 생육불량 지점에선 1.1 dS/m 내외, 정상지점에선 0.9 dS/m 내외였고, 토양 pH는 두 지점 공히 6.2내외로 큰 차이는 없었다.
민원인의 포장에 재배되고 있는 ‘프리지아’의 고사증상 현상의 원인은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되는 Freesia mosaic virus(Fre. MV)와 Olpidium brassica(양배추잘록병균, 담배위황병균)에 의해 전염되는 Freesia sneak virus(Fre. SV)의 감염에 의한 증상으로 진단되었다.
노랑꽃이 피는 ‘이본느’품종은 비교적 건전한 상태로 보이나 대부분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Fre. SV의 경우 토양 중에 존재하는 Olpidium brassica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프리지아는 절화 후 종구를 모두 폐기하고 포장에는 다른 작물을 재배하고 당분간 프리지아 재배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
동고병의 발생은 재배지의 과습 조건에 의해서 발생되므로 두둑을 높게 만들거나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나무 주위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현재 스키미아에 등록된 병해충 방제약이 없으므로 타작물에 등록된 해당 병해충 방제약을 살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현재 프리지아 재배포장에는 다른 작물로 대체하여 재배하고, 종구도 절화 후 폐기할 것.
금후 프리지아를 재배할 경우 무병 종구를 구입하여 재배하고, 재배기간 중 진딧물을 방제하고, 여름철에 Olpidium brassica방제를 위해서는 토양을 열소독 해야 한다.
영양번식 작물의 종구는 사전에 채종 농가를 방문 점검하여 종구의 품질상태를 파악한 후 구입절차를 실행하도록 한다.
프리지어는 과습과 저온에 약하게 때문에 환경관리를 철저히 할 것.
스키미아 재배포장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다른 작물의 해당 병해충방제약으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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