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복합환경제어기 ‘웰시스’로 생산성 극대화
한국형 복합환경제어기 ‘웰시스’로 생산성 극대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6.0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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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으로 365일 완벽하게 시설하우스 관리

▲ 이해완 대표가 파프리카 농장의 양액공급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업생산성 향상과 미래 농업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업정보통신기술(ICT)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12월 세밑에도 농업ICT전문기업 우성하이텍(대표 이해완)은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환경에 맞게 개발된 한국형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웰시스’를 경남 밀양의 한 파프리카 농원에 시공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해완 대표는 “유리온실과 비닐하우스는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재배환경을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성하이텍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대형평수를 제어하는 웰시스와 중소형 크기의 하우스를 관리하는 팜시스로 크게 나눠져 있다.

밀양 파프리카 농원에서 시공 중인 웰시스는 시설원예 내외부 환경을 감지하는 24개의 센서와 복합환경제어 전용 소프트웨어가 설피된 컴퓨터, 컴퓨터를 통해 지령받는 각종 기계장치를 작동시키는 로컬컨트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광대역통신망으로 PC,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영상녹화장치 및 안정을 위한 원격 비상통보기, 비상 전원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대표는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는 농장의 특성을 감안해 메인컴퓨터와 주변장치간의 실시간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설계했다”며 “모든 데이터를 신속,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은 복합환경제어기의 필수적인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어느 한순간이라도 시스템이 멈추면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켜 농사를 완전히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장치의 안정성과 프로그램의 운영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트프웨어도 각종 센서에서 감지한 환경정보를 복합적으로 연산하고 판단해 설비된 기계장치가 작동되게 지령을 내리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등 시스템 전체를 운용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웰시스를 설치한 이종원 농장주(밀양시 초동)는 “일손 부족과 고령화된 농촌의 특성을 감안해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농업에 ICT를 도입하게 됐다”며 “웰시스를 통해 최소의 인원으로도 생산성을 높이면서 소득을 올리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조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