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후작 아가리쿠스버섯 재배 가능
참외 후작 아가리쿠스버섯 재배 가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2.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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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농기센터, 연작장애 경감에도 큰 도움 밝혀

참외농사 후작으로 아가리쿠스버섯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기산면 행정리 박노욱씨 농가에서 참외하우스를 이용한 치유버섯 ‘아가리쿠스버섯(신령버섯)’ 재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기존 참외하우스에 95% 차광망을 2중으로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한 후 아가리쿠스버섯 균을 접종해 주·야간 온도는 15~30℃ 사이로 유지하고, 특히 낮에는 스프링클러로 관수해 재배사 내부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참외 후작 아가리쿠스버섯 재배기술연구는 경북도농업기술원과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재배농업인이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현장실용공동연구로 올해 2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2014년에는 현장실용공동연구 최우수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가리쿠스버섯은 베타글루칸 성분이 많아 당뇨병·갑상선암·전립선암 등 생활병 치유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외 후작물로 재배하고 버섯 수확 후에는 배지를 친환경 퇴비로 이용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참외농가의 새로운 소득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참외하우스를 활용한 아가리쿠스버섯 재배는 연작장애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