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병재배용 배지 수분 함량 조절 장치 개발
버섯 병재배용 배지 수분 함량 조절 장치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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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생육과 수확량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 가능해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버섯을 병 재배할 때마다 반복되는 배지의 수분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배지혼합기에 로드셀(힘센서, load cell)을 장치한 배지 수분 함량 조절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로드셀 4개와 평형 틀, 자동급수용 전자변, 표시부, 전원공급, 제어장치로 구성된다.

먼저, 버섯 병 재배용 배지혼합기 밑에 평형 틀을 설치해 수평을 유지한다.

그리고 평행 틀 위 로드셀이 감지한 압력을 전자제어부에서 연산해 표시부에 무게를 숫자로 표시한다. 배지 재료+물+혼합기의 무게(현재 값)가 표시부에 입력한 무게(설정 값)에 도달하면 전자변이 닫혀 물 공급이 끝나도록 제어 장치를 설계했다.

이때 설정 값은 병당 입병량과 입병수로 계산한 무게와 같으며, 물의 부피 1L는 무게 1kg으로 환산해 적용한다.
연간 300회~310회 정도 반복하는 배지 조제 작업에서 버섯 병 재배는 배지의 수분 함량을 같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배지 재료들을 혼합기에 넣고 수분 함량을 조절해 입병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병당 입병량과 배지의 수분 함량이 항상 같으면 병내 공극도 동일해 균 배양 기간과 버섯 발생, 생육 등 재배 기간이 고르고 연중 안정 생산할 수 있다.

버섯 병 재배용 배지를 만들기 위해 배지 재료를 혼합하고 물을 공급해 수분 함량을 조절하는 과정이 수반되는데, 재료의 수분 함량이 다양하므로 배지 조제 시 수분 함량 측정이 필요하다.

배지 재료들의 수분 함량은 대부분 10%~15% 범위이나 미루나무톱밥은 24% 내외, 미송톱밥은 45%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