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젠 버섯 육종가”
“나도 이젠 버섯 육종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10.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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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육종교실 … 만족도 높은 교육으로 손꼽혀

▲ 지난 5일 인삼특작부에서 버섯육종교실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2015년 ‘버섯 육종 교실’을 진행했다.

버섯 육종 교실은 개인 육종가를 양성하고 또 지역특성과 개인 농가 시설에 맞는 품종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 교육은 버섯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자를 한정하고 육종 실습 위주로 1:1 맞춤 교육을 실시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첫째 날에는 버섯포자 수집과 조직 배양을 통해 원균을 제조하고 보존·관리하는 과정을 실습을 통해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육종의 기본이 되는 단포자를 분리하고 교잡 후 교잡을 확인하는 현미경 관찰법 등 핵심 과정을 교육했다. 

셋째 날에는 품종을 육성하고 보급하는 기초 과정을 수행했다. 톱밥, 액체, 곡립 종균 모두를 제조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진행했으며, 특히, 종균업체 신규 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마지막 날에는 최종 육성된 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해서 통상 실시하는 과정을 전문가로부터 직접 듣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받은 충남 부여의 정헌영 씨는 “이번 버섯 육종 교실을 통해 짧은 기간이지만 버섯 육종의 기본부터 응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었고, 특히 종균제조실습을 통해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공원식 과장은 “이번 교육은 신청 인원과 자격을 제한해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육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버섯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