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목이버섯 ‘현유’일본 수출길 올라
흑목이버섯 ‘현유’일본 수출길 올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7.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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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4년간 연구끝 개발 품종

▲ 흑목이버섯 ‘현유’품종이 7월부터 일본으로 수출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흑목이버섯 품종 ‘현유’를 일본에 수출한다.

도농기원에서 개발된 흑목이버섯 품종은 2011년부터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으로 농가실증시험과 현장적응성을 검토한 결과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흑목이버섯은 중국산 건조품이 국내에 수입되어 소비자의 식탁에 올려졌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건조품이 아닌 생(生) 흑목이버섯은 일부 유통업자가 중국에서 배양이 완료된 배지를 수입하여 버섯재배 농가들에게 분양하여 생산한 버섯이다.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흑목이버섯은 생육온도가 25℃의 높은 조건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버섯은 생육 중 온도가 높아지면 색깔이 탈색되어 품질이 떨어지는데 개발된 버섯은 탈색이 되지 않고 흑색을 띠어 품질도 우수하다. 또한 비닐하우스와 같은 재배시설에서도 생육이 가능하여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수출은 도농기원이 개발한 품종을 올자란 영농법인회사에서 원종으로 분양하여 자체 배양한 배양완료배지를 지난 6월 중순 일본에 수출하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도농기원 유영진 연구사는 “다양한 기능성이 있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흑목이버섯의 수출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작했고 수출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수출량이 늘어 날것으로 기대되며, 이것을 시작으로 흑목이버섯 ‘현유’품종이 버섯농가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