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송이 품종 확대 보급 나서
국산 양송이 품종 확대 보급 나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5.04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진청, 충남 보령·대구 달성서 품종설명회 개최

▲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하고 있는 신품종 양송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내 육성 양송이 품종의 확대 보급을 위한 품종설명회를 지난달 29일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 30일 대구 달성 하빈농협 본점에서 열었다.

이번 품종설명회에서는 ‘식용버섯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농가 실증 시험’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월 경주 현장평가회에 이어 충남 보령과 대구 달성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양송이 재배 농가와 지역 종균배양소 업체,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소개할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양송이 ‘새아’, ‘새정’, ‘새연’, ‘새도’, ‘새한’ 품종이다.

‘새한’은 고품질 품종으로 형태가 우수하며 갓과 대가 단단하다. 특히, ‘새도’ 품종은 경주 현장평가회에서 형태가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아 농가에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 보령은 100여 농가에서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 경주 다음으로 양송이 재배가 밀집한 대구 달성은 17개 농가만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지만 뛰어난 재배 기술로 평균 수확량(50kg/3.3㎡)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양송이 농가가 밀집한 이 지역도 대부분 수입 품종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품종설명회를 통해 올바른 재배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품종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보령과 대구 달성 지역은 이번 품종설명회를 기반으로 농가 수요도를 조사해 국산 품종을 실증 재배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오연이 연구사는 “이번 충남 보령과 대구 달성 지역의 품종설명회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양송이 주산지인 충청과 경상 지역에 우리 품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양송이를 필두로 느타리 등 다른 국산 버섯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올해 보급률을 50%까지 올려 국내 버섯산업의 중흥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