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톱밥재배 ‘산조711호’ 개발
표고톱밥재배 ‘산조711호’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5.01.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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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버섯연구센터, 중고온성 갓두꺼워

▲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는 최근 톱밥재배용 표고버섯 ‘산조711호’ 품종을 개발,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산림조합중앙회 산림버섯연구센터(센터장 박흥수)는 최근 톱밥재배용 표고버섯 ‘산조711호’ 품종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산조711호는 향후 산조701호의 대체 품종중 하나의 목적으로 개발됐다. 산조701호는 1990년대 후반에 도입된 품종으로 우리나라에 톱밥재배가 정착되게 된 핵심적 역할을 한 품종이다. 현재까지도 국내 봄부터 가을까지 표고 톱밥재배의 주력 품종이나 이미 15년 정도 경과되면서 임가들로부터 후속 재배 품종개발에 대한 요구가 이어왔다.
산조711호는 버섯발생 및 생육온도가 일평균온도 13~25℃(중고온성) 범위로 산조701호와 재배환경이 비슷하면서 버섯의 형태는 산조701호에 비해 갓이 두껍고 대가 굵어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성도 상면재배 기준 배지 1kg 당 평균 260g 내외로 1kg 당 평균 230g인 산조701호에 비해 더욱 우수해 고품질 생표고 생산용으로 적합, 현재 국내 전체 배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조701호를 점차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산조711호의 출원으로 산림버섯연구센터에서는 지금까지 원목재배용 7개, 톱밥재배용 11개 품종을 개발했다. 그중 2009년에 출원된 톱밥재배용 중온성 품종 참아람은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아람의 장점은 광범위한 온도에서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동절기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2014년 참아람의 국내 재배량은 1.3kg 톱밥배지 150만봉(약 2천톤)에 달하며 재배비중은 국내생산 배지 기준 약 10% 내외로 추정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