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 대상 약초교육 재능기부
재소자 대상 약초교육 재능기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11.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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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교도소서 약초 강의 … 귀농 희망메시지 전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강원도 영월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이 사회에 나가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약초교육을 실시했다.
약초교육은 정부3.0의 하나로 지난해 영월교도소와 협업을 통해 출소예정자들의 자립과 생계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교육 평가 결과, 재소자들에게 인기 교육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약초교육은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전문가들이 영월교도소를 방문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30명씩 한 달에 한 번, 총 8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귀농희망자들이 많이 재배하는 약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주로 약용작물의 산업현황부터 재배기초, 효능과 활용,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요령, 수확 후 품질관리 등을 포함한다.
교육생들은 교도소에서 운영하는 약용식물관리사반 재소자들로, 이번 교육은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수요자 맞춤형 현장 중심 교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약초교육은 재소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적응 등 인성교육에 도움을 줘 출소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하고 귀농 등 경제적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차선우 과장은 “약초강의로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소중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출소 후 자립과 생계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