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약초소재로 한식 과학적 인프라 구축
전통 약초소재로 한식 과학적 인프라 구축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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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기술개발사업 R&D 과제공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44억 규모의 2014년도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사업 프로젝트 R&D 과제를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12개 과제에 대해 진행되며,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 우리 농산물을 자원으로 하는 식품소재산업의 육성 및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수행된다.
이번에 공고된 과제는 기업체, 연구자, 지자체 등에 대한 기술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R&D 과제기획단에서 선정했으며, 신청된 과제의 최종선정은 R&D사업 관리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통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과제 신청은 10월 30일까지이며, 관련 서류를 위 평가원 홈페이지의 ‘R&D 연구마당’에서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 공모는 전통 한의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을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일반에게 보급하는 연구프로젝트를 포함하고 있어  눈에 띈다.
동양의학의 백과전서로 불리는 동의보감에는 총 1,864개의 약물(동식물 자원)을 이용해 4천여 가지 처방을 통해 1,700여개 병증을 다루고 있다. 이들 대다수 약물은 식용으로도 가능한 것으로 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질병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결하는 중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식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발효종균소재와 무·배추 등 농산 부산물의 식품 소재화 연구가 추진되고, 한식 소스의 세계화를 위한 발효식초의 상품화 연구와 식품 포장재 산업의 육성 연구 과제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