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느타리버섯’ 혈관 노화 억제 효과
‘노랑느타리버섯’ 혈관 노화 억제 효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4.06.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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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혈관세포실험으로 입증 … 천연물 신약 개발 기대

▲ 혈관노화억제 효과가 입증된 노랑느타리버섯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노랑느타리버섯(학명: Pleurotus cornucopiae)이 혈관 노화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혈관세포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혈관 질환 환자가 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혈관 노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아미노산과 기타 영양 요소가 많은 식품으로 만성 질환인 혈관 기능 감소를 해결할 기능성 식품의 원료와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 가치가 높다.
농촌진흥청은 사람의 혈관내피세포(HUVEC) 실험을 통해 노랑느타리버섯의 추출물이 혈관 세포 노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세포 실험에 앞서 혈관내피세포에 독성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했다. 노랑느타리버섯을 50% 에탄올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한 수준이었다.
세포 실험에서는 혈관내피세포에 노화를 유도하는 물질(아드리아마이신)을 주입한 뒤 여기에 노화를 회복하는 약물을 투입해 양성대조구로 삼았다.
노랑느타리버섯 50% 에탄올 추출물을 노화된 혈관내피세포에 주입한 결과, 100ug/ml 농도에서 양성대조구와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수준으로 세포 노화가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혈관내피세포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세포 노화의 표지로 잘 알려진 SA-β-Gal(senescence associated beta-galacto-sidase) 활성이 높아진다.
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은 이를 억제하고 늦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유용한 천연물 소재로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랑느타리버섯 추출물을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특허 출원됐다. 앞으로 동물 실험과 인체적용시험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