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 눈 고사 현장기술지원(313)
포도나무 눈 고사 현장기술지원(313)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6.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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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12일 영동군 관내 포도 재배 농가에서 포도 눈이 죽는 피해가 발생하여,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입니다.

▲현지조사 및 출장자

▲ 포도나무 눈 고사
일시 2013년 4월18일
▲일반 현황
작물명은 포도(품종 : 타크), 치마 비가림재배, 재배면적은 121㎡(약 400평), 경종개요 전정일은 2월25일, 비닐씌우기 3월2일, 약제 살포일 3월9일, 이상증상 발견일은 3월31일이다.
▲민원인 의견
지난해에 포도를 심어 잘 관리하고 오다가 올해 전정 작업을 할 때 까지도 잘 살아있던 포도가 3월 9일경 약제 살포 이후 눈이 죽는 피해가 발생하였다고 하며, 포도 눈이 고사한 원인이 동해인지 약해인지 알고자 하였다.
▲현지 조사결과
▲ 포도나무 기부에서 발아된 모습
포도 치마 비가림재배를 위해 3월2일 비닐을 피복하고, 자동개폐장치를 이용하여 하우스 내 온도 관리를 하고 있었다.
비닐을 씌운 이후 시설 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올라갈 때 천창이 개폐되도록 센서를 맞추어 놓았고, 수동개폐 전환 시 위험에 대비하여 시설 내 온도가 40℃가 넘으면 천창이 개폐되도록 조치가 되어 있었다.
포도 피해 재배지 토양은 세사양토로 토양 유형은 사질답, 토양 산도 기타 화학적 특성은 포도 재배에 대체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된다.(과거 토양 분석 자료 참고)
포도의 1년차 생육상태는 줄기 및 눈의 모양으로 보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포도 줄기 기부의 눈은 대부분 발아가 되었으나, 상부 눈 대부분은 미발아 상태로 죽은 것이 많았고, 포도 줄기는 비교적 피해가 적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종합검토의견
포도에 사용한 살충제는 포도에 등록된 약제가 아니고 영양제 포도에 대한 효력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포도 발아 전 살포는 박피성 수피나 두꺼운 인편에 차단되어 약제의 흡수가 잘 이루어 질 수 없으므로 두 가지 약제 모두 부적절한 살포로 판단됐다.
일반적으로 포도를 비롯한 과수에서 발생하는 약해는 주로 이미 신초가 발육하여 생장 중인 경엽에서 발생하며, 약해 발생 원인으로는 고농도살포, 부적합한 약제사용, 불합리한 혼용, 사용방법의 미숙이나 기타 방제기구에 의한 잔류농약의 피해 등이 있고 약해의 주요 증상은, 경엽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백화, 괴사, 기형화 등을 들 수 있다.
포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눈의 미발아 현상은 수세 및 저온, 건조 등 환경 요인과 관련이 깊은 휴면병, 주아괴사현상, 일반적인 동해 등이 있다.
이상을 검토한 결과, 휴면기에 살포한 약제는 가지나 눈 내부로 흡수 이행 가능성이 적고 사용 약제의 작용 기작에 조직 파괴 기능이 알려진 바 없어 피해 포장의 포도 눈 고사 현상은 약해일 가능성은 낮다고 사료되며, 하우스 내 환경 조건(온도 교차 저온 등)에 반응하여 발생한 동해 피해(휴면병, 주아괴사 등)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방향
합리적인 약제 살포 및 동해 예방 대책 기술지원했다.
고사지는 강전정하여 기부로부터 새순을 받아 다시 키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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