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두호경 교수가 전해주는 건강을 위한 지혜와 전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3.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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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면 이런 독이 (2)

 
담배연기 속에 있는 타르가 폐로 들어가면, 점액과 섬모운동에 의한 이물질을 제거하는 운동에 장애를 초래하고,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시간을 길게 하여 폐암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니코틴은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지방분해를 촉진시켜서 혈중유리지방산을 증가시키므로 혈중지질농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흡연은 혈중지질을 낮춰주는 H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혈관을 막히게 하는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등 심장순환계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흡연은 혈청구리 농도를 상승시켜 혈관의 산화방지능력을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구리와 같은 금속 이온은 LDL 콜레스테롤의 과산화작용을 촉진시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침착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동맥경화증의 유발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다.
또한 흡연자는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C와 E 등의 섭취가 적을 뿐만 아니라 흡연으로 비타민C 대사에 악영향을 미쳐 비타민C 결핍증세가 심해진다. 따라서 흡연자가 정상적으로 비타민C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반인 1일 권장량보다 50%가 많은 100㎎ 섭취가 필요하다.
또 흡연을 하면 일산화탄소 흡입량이 증가하면서 심근에 산소가 부족하여 심근허혈 상태가 된다. 또한 니코틴 독성에 의해 혈관이 손상되어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의 침투가 쉬어짐에 따라 동맥경화증이 발생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