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고품질 내재해 품종육성 및 보급
약용작물 고품질 내재해 품종육성 및 보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2.12.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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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 품종개발은 1990년∼2000년에 표준품종개발 위주로 집중적으로 수행되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수입대체 작물인 지황, 삽주, 감초에 대한 고품질 내재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지황은 혈액 생성, 면역증강의 효과가 있어 한약재와 경옥고의 원료 및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주요 약용작물이다. 지황의 연간 수요량은 한약재용으로 1,300톤에 달하나 국내 자급률은 30% 이하에 불과한 수준으로 습해에 약해 국내생산 확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따라서 내재해성이 강하고 수량이 많은 지황 품종개발을 목표로 2010년부터 연구한 결과, 2011년에 품질이 좋으며 병해에 강한 ‘원강’을 개발하였다. ‘원강’은 잎이 작으며, 뿌리가 길고 굵어 뿌리수량이 1,825kg/10a로 대비품종 ‘지황 1호’보다 14% 증수되는 품종이다.
삽주는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위장병 치료에 사용되어진 식품이자 한약이나 국내 생산이 극히 부족한 작물이며 뿌리썩음병에 극히 약한 작물이다. 따라서 2010년부터 뿌리썩음병에 강하며 수량이 많은 약용작물 삽주 품종개발을 목표로 연구한 결과, 2011년에 품질이 좋으며 병해에 강한 ‘다원’을 개발하였다.
‘다원’은 초형은 장간, 다분지형이며 경수가 많고, 잎은 크고 장타원형, 녹색이며 근경이 굵고 생근중이 높다. 뿌리썩음병, 진딧물에 강하며 수량은 1,369kg/10a로 대비품종(평창재래) 보다 77% 증수되는 품종이다.
약용작물 생산과 한약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약용작물 종자생산과 보급체계의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약용작물 종자생산보급 사업은 50개 약용작물을 대상으로 재배면적과 생태형에 따라 25개 연구소 및 대학이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0%에 머물고 있는 신품종 보급률을 2015년 37%로 확대되고 연 1,650억원 농가소득 향상과 연간 123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농업연구관 박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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