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230)
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230)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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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생육이상 원인구명 위한 현장기술지원

▲ 피해 포장전경
고추를 정식한지 1개월 후부터 원인 모르게 잎이 오글오글 해지면서 고사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현황 고추(수퍼비가림)를 단동비닐하우스 495㎡에 2011년 4월 10일 정식하여 재배하던 중 고사피해가 발생했다. ▲민원인 의견 고추 정식 직후 제초제(하모니)를 살포한 방제기를 이용하여 관수하고 고추를 재배오던 중, 정식한지 1개월 후부터 원인 모르게 고추가 고사하고 있는바, 방제기에 잔류되어 있던 제초제가 고추를 고사시키는 원인으로 의심되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규명을 해주기를 희망했다. 정식 후 관수에 사용한 방제기는 3월상순경 하모니(제초제) 살포에 사용한 다음 5~6회 정도 세척을 하였다. ▲조사결과 민원인은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정식 직후 관수하면서 미래로액상수화제(역병약) 100㎖를 물 200L에 희석하여 관주하였고, 익일에 495㎡당 모스피란(살충제) 3kg을 고추가 심겨진 지제부에 뿌려줬다. 고추정식 후 5월 상순 까지는 정상적으로 생육을 하다가 5월 10일경부터 새순이 노랗게 탈색되면서 생장이 멈추고, 잎이 오글오글해지는 증상이 발생했다. 피해정도는 고주재배 하우스 2동 중 1동은 95%이상의 개체가 피해를 입었고, 또 다른 한 동은 80% 정도의 개체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증상은 고추의 방아다리위에서부터 나타났는데, 키가 자라지 못하고, 잎이 오그라들면서 갈변하여 마르고, 노란색 및 갈색반점도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피해 주에서는 정상적인 잎이 새로 나오고 있다. 노랗게 변한 고추 잎에서 총채벌레가 관찰되었으며 그 밀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피해가 심한 포기사이에 10일전 새로운 고추 모를 정식한 상태였고 현재로서는 새로 심은 개체에서 피해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적인 생육상황은 정상적인 포기는 초장이 80~85㎝, 가지는 10개, 주당착과수 14~15개 정도이나, 피해가 발생한 포기는 초장이 40~45㎝ 또는 그 이하이고, 가지는 3~4개 이하, 주당 착과수 4~5개정도이다. 토양의 수분, pH 및 질산태 질소 함량 간이검정결과 정상범위에 있다. ▲종합 검토의견 농가에서 고추 피해의 원인으로 의심하는 제초제(하모니)는 보리밭 둑새풀 방제용 경엽처리제이며, 고추 관수 전에 맑은 물로 약통과 호스를 5~6회 씻었다면 피해가 나올 수 없고, 피해 증상으로 보아도 제초제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민원인이 진딧물 방제를 위하여 사용한 모스피란은 정식 전에 처리하는 약제이며, 1,000㎡당 3kg을 토양전면에 혼화처리토록 되어있으나, 민원인은 정식한 다음 날 2배량을 고추에 약이 닿게 처리하였으며, 잎의 일부가 갈변하면서 마른 후 정상적인 잎이 새로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사용 시기가 맞지 않고, 과다한 량의 살충제를 고추에 닿도록 처리한 결과 약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고추 잎이 연황색으로 변하며 노란색 및 갈색의 반점이 나타나고, 신초가 오그라드는 현상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병 감염에 의한 피해인 것으로 판단됐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병은 총채벌레에 의하여 전염되며 한번 바이러스를 보독한 벌레는 20~30일간 바이러스 전염능력을 가지며 경란전염을 하지 않다. 또한 토양과 종자전염도 하지 않으나, 접촉전염은 비교적 잘되는 바이러스이다. ▲향후 기술지도 대책 모든 농약살포는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준하여 살포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하여 총채벌레의 서식지인 하우스 내부와 주위의 잡초제거 및 청결을 유지하고, 하우스 출입구와 환기시설에는 방충망을 설치하여 총채벌레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며, 육묘시 부터 총채벌레의 발생여부를 관찰하고 발견시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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