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229)
농진청 바로처리 현장 애로기술(229)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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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연작장해 관련 현장기술지원

▲ 잎마름 증상
국내 유명 수박작목반에서 수박의 연작으로 인한 염류집적, 선충피해 및 뿌리썩음병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 ▲민원인 의견 수박(품종 : 삼복꿀, 대목 : 동장군)을 재배하던 중 연작으로 인한 염류집적, 선충피해 및 뿌리썩음병이 발생하여 그 대책을 알고자 했다. ▲조사결과 연작장해를 회피하기 위하여 작년에 벼를 재배하였고, 금년 정식 전 1주일간 비닐을 벗기고 비를 맞힌 후 비닐을 씌웠으며, 비닐을 씌우고 1주일 후 정식을 했다. 수박재배 토양은 사질양토로서 물 빠짐이 좋고 양분 보유력도 양호한 상태이나, 로타리 작업이 불량하여 단단하게 뭉친 상태의 흙이 많았다. 농가가 재배 중인 수박은 수확기에 접어들었고, 일부 잎마름 증상을 보이는 개체의 수박을 수확 중에 있었으며, 피해가 가장 심한 농가 수박은 약 40%정도의 개체가 잎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잎마름 증상을 보이는 개체의 뿌리는 일부 또는 상당부분이 중간부터 갈변하여 괴사되었다. 괴사한 뿌리 부분을 배양하여 병원균을 검정한 결과 검은점뿌리썩음병원균이 검출되었다. 흰가루병에 감염된 개체도 일부 관찰되었고, 토양의 물리성과 양·수분은 잘 관리되고 있었으며, 민원인이 주장하는 연작장해 원인인 염류집적과 선충피해는 발견할 수 없었다. 현지에서 생육불량지에 대하여 간이 조사한 토양의 수분함량은 19.5%이었고, 전기전도도는 1.58dS/m이었으며, pH는 6.7, 질산태 질소함량은 약 100mg/kg으로서 정상범위에 있었다. 생육불량지에 대한 토양 화학성 정밀분석결과 유효인산함량이 높은 상태이나 다른 성분은 다소 높거나 정상범위 내에 있다. ▲종합 검토의견 민원인의 수박재배 시설내 토양의 현재 상태는 유효인산함량이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성분이 정상에 가깝거나 정상범위 내에 있다. 연작장해 원인인 염류집적과 선충피해는 발견할 수 없었다. 잎마름 증상을 보이는 개체의 뿌리에서 검은점뿌리썩음병원균이 검출되어 잎마름 증상의 원인은 검은점뿌리썩음병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도내용 수박에는 검은점뿌리썩음병에 대한 등록약제가 아직 없고, 멜론에는 ‘톨클로포스메틸(리조렉스)’수화제가 등록되어 있는데 본 약제 40g을 물 20L에 타서 ㎡당 3L를 정식 후 10일 간격으로 주원처리하되 수확 30일전까지 3회 이내 처리토록 되어 있다. 따라서 수박에 처리코자 할 때는 사전에 일부 시험적으로 처리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처리했다. 약제처리가 불가능할 경우 태양열 소독, 벼재배, 담수 등을 실시하여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도록 했다. 흰가루병은 방제 약제의 약효와 약해에 대한 주의사항을 숙지 후 살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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