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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딸기품종에 대한 전용실시권 사용등을 쟁점과제로 진행됐던 제2차 한·일 딸기 로열티협상이 일본측의 무리한 요구로 결국 결렬됐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진행된 이번 2차 협상에서 일본측은 300평당 5만원이라는 높은 로열티 부담금을 요구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재배중인 딸기면적과 이중 일본 품종을 감안할 때 연간 25억을 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에 김준수 전국딸기생산자협의회장등 우리측 대표들은 이같은 높은 금액은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 협상은 결렬됐다. 이번 협상에는 딸기생산자협의회 임원들을 비롯 이정삼 농림부 채소특작과 사무관, 국립종자관리소 품종심사과 최근진 사무관, 농협중앙회 원예부 강호성 차장 등이 우리측 대표로 참석했다.이번 협상결렬로 딸기의 품종보호작물 연내 지정에 대한 부분 역시 재논의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생산자연합회측은 국내산 딸기의 보급확대 기간등을 감안하여 오는 2009년까지로 딸기의 로열티 부과품목 선정이 늦춰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산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