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피해 최소화 노력
제주감귤 피해 최소화 노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6.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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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본격 협상에 돌입하는 한미FTA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과수품목인 감귤을 위한 주산단지 제주의 노력이 점점더 주목받고 있다. 한미FTA 대응 감귤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는 지난 16일 국회와 외교통상부, 농림부에 특별절충단을 보내 감귤류를 한미FTA 협상품목에서 제외시켜 주도록 거듭 요청했다.절충단은 "제주감귤은 생산량과 조수입이 국내 과수 중 1위로 제주도 전체 농업인의 86%가 재배하고 있으며, 농업생산액의 51%를 점유하는 다른 지방의 쌀과 같은 생명산업이다"며 "WTO 출범이후 오렌지와 신선과일 수입 증가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특히 "제주대의 용역 결과 한미FTA협상 체결로 감귤시장이 개방될 경우 10년간 감귤 조수입이 최대 1조7천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감귤산업 몰락은 물론 지역사회 붕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생존권 보호차원에서 오렌지 등 감귤류를 한미 FTA 협상품목에서 제외해야 하며, 협상팀 또는 자문단에 제주감귤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이러한 대외적·정책적 감귤분야 반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경쟁력 제고를 위한 FTA기금 거점산지유통센터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60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8,375평 부지에 2,282평 규모로 지어지는 거점산지유통센터는 8조 라인을 시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준공예정이다. 도에서는 2010년까지 민간사업을 포함한 FTA기금지원사업으로 거점 산지유통센터 9개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산화시스템을 통해 농가별 당·산도 및 품질정도를 과학적으로 관리하여 고급생산·유통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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