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억83만달러 … 전년대비 111% 증가
상반기 인삼 수출이 전년 대비 111.4% 증가한 1억83만달러를 기록해 2억달러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삼 수출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 한국산 인삼 수요가 크게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4,771만달러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 중국의 경우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고소득층 증가로 인삼 및 인삼가공품 수요가 증가하고 주요수출업체인 한국인삼공사(KGC)의 활발한 현지매장 진출 등에 따른 수출네트워크 확대로 지난해 대비 526% 늘어난 3,088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뿌리삼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대만 역시 한국인삼공사를 주축으로 직영점 및 대리점 확대, 쇼핑몰 판매 진출, 텔레마케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2,074만8000달러 상당의 인삼을 수출했다.aT와 인삼수출업계는 이런 추세로 볼 때 올해 인삼 수출은 당초 1억5,000만달러에서 2억달러 초과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 관계자는 “신흥경제대국인 중국에서는 한국산 인삼에 대한 고소득층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에서도 연말 성수요기 덕분에 급격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에도 중국과 동남아, 일본 등 주요 수출국에 한국인삼공사 등이 현지지사 추가 및 직영점 확대사업을 집중 추진하기 때문에 대폭적인 수출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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